9년 만에 두 번째 에세이를 출간한다. 첫 번째 에세이가 나의 이야기였다면, 두 번째 에세이는 타인의 이야기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인물들은 대개가 교육과정 분야에서 한 번 정도 들어보았을 법한 자들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이때도 그 인물이 교육과정 학자와 관련되거나 후대의 교육과정 논의에서 회자되는 경우다. 반대로, 교육과정 학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어도 그와 다른 행적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론에는 정통하면서도, 정작 그 이론을 내놓은 사람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이 에세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교육과정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선별하여 그들의 개인적 삶과 학문적 편력을 기억하는 작업이다.
- 서문 중에서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과정철학, 서양교육사, 교육고전 등에 관심이 있다. 저역서로 《교육과정 연구》, 《영국의 교육 사상가들》, 《교육학 명문 100선》, 《루소 교육 소저작》, 《(에라스무스)아동교육론》 등이 있다.
E-mail: seonghoonkim@kangwon.ac.kr

序

1. 찰스 저드
2. 랄프 타일러
3. 벤저민 블룸
4. 힐다 타바
5. 보이드 보드
6. 엘리엇 아이즈너
7. 막신 그린
8. 필립 잭슨
9. 로라 저브
10. 홀리스 캐스웰
11. 해롤드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