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으로서의 해양’이라는 의미는 바로 이러한 도전과 교류의 역사를 말하며, 오늘날까지도 바다는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시사해주고 있다. 우리는 바다 건너 찾아온 난민과 이주민, 냉전의 벽을 넘어서는 남과 북, 문명적 차별의 역사를 바다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문화공간으로서의 바다를 이해하기 위해, 부경대학교 코어사업단이 한국문화인류학회와 함께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1984년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1985~2015). 현재 명예교수다. 한국의 친척용어체계는 주 연구영역 중의 하나이며, 이에 관한 연구로는 대표적으로 「한국 친족용어의 내적 구조」(『한국문화인류학』, 1988), 「한국 친족호칭체계의 의미 기술」(『한국문화인류학』, 1992), 「영남인의 친척용어: 친척용어의 주요 하위체계들에 대한 민족지적 기술」(『민족문화논총』, 2000) 등이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모두 4권으로 출간된 『한국의 언어 민속지』(2009~2016; 교문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연구에는 한국 내 10곳이 넘는 여러 지역의 친척용어 목록과 주요 특성들에 대한 분석적 기술이 실려 있다.

1. 한국의 물때 체계: 그것의 구분법과 지역적 변이 그리고 실학자들의 이른 기술을 중심으로
왕한석(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

2. 서해 어류의 민속 생물학적 분류와 변화: 곰소만 어촌의 민족지적 사례 연구
조숙정(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

3. 한국 멸치 소비 문화에 관한 일상의 민속학: 한일 멸치 어업기술의 전파와 수용에 따른 식생활 변동을 중심으로
오창현(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4. 한국 선원의 역사와 특징
안미정(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부교수) 최은순(한국해양대학교 해사글로벌학부 교수)

5. Memories of the WWI and Interpretations of Japanese Activities in the Mediterranean and Asia
Noriko Sato(Pukyong National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