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지식권력의 주자학 농단
무려 600여년의 주자학 연구사를 가진 우리니라, 그렇다면 과연 지금 우리는 주희의 『대학』,『중용』 등 사서장구를 제대로 읽고 있는가? 갑자기 이상한 궤변을 한다고 나무라겠지만, 그러나 우리는 『대학』 등 사서를 초입부터 전혀 엉뚱하게, 오히려 반대의 의미로 잘못 왜곡해서 읽는다. …… 본서 총 3부 중, 제1부는 정주학의 가장 핵심 된 설을 17개 조항으로 요약하고 풍우란, 노사광, 진영첩, 여영시, 진래 등 현재의 중·미·일 학자들의 오류를 바로잡고자 함이다. 제2부는 고봉의 칠정사단론 등을 100개 조항으로 고찰했고, 제3부는 퇴계 논설의 극심한 용어사용의 문제점과 모순을 106개 조항으로 논변했다.
서문
주자학에 대한 세계 학자들의 오독(17가지 예)
1. 주희 이후 중국은 “도통” 논의가 끊겼다
2. 태극은 동정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
3. “무극이태극”에 대한 학자들의 오류
4. 「태극도」의 불완함과 추만의 「천명도」
5. 「중용장구서」 윤집궐중의 “도통”을 주희는 스스로 상세히 부정했다
6. 『중용』 “희노애락”(칠정)이 도통이 된 이유
7. 주희의 「이발·미발설」은 사단설 비판이다
8. 주희의 “리의 무정의, 무조작”의 無는 ‘변함없음’의 뜻이다
9. 정호 「정성서」는 수양론이 아니다
10. 『대학, 정심장』은 미발·존양의 일이다
11. 사단의 “확충”과 “성선” 2설은 종지가 전혀 다르다
12. 정주 “기질지성”이 완전하고 맹자 “성선”은 치우쳤다
13. 연못의 달이 진짜 하늘의 달이어야 한다
14. 고자의 성설을 맹자는 부정하고 정자는 긍정함
(한국의 인물성 동·이 논쟁과 관련하여)
15. 반대로 정이가 혼륜, 정호가 분석이다
16. 『소학』 “쇄소응대”는 희노애락 미발의 경 공부처이다
17. 『주역』 자연의 이치를 극복한 주희의 『중용』 공부론
고봉의 칠정사단론 (100꼭지)
1. 느낌은 本이고, 희노(칠정)는 자사의 ‘說’이다
2. 희노애락, 천명, 중·화 등은 치우침 없음이다
3. 고봉이 제시한 칠정설은 총 5설이며 모두 도통론이다
4. 칠정을 ‘氣之發로 해석’할 수 있는 4가지 이유
5. 사단(측은)설은 ‘확충, 성선, 불중절, 성선의 체용’ 등 4설이 있다
6. 『어류』 “리발, 기발”은 사·맹 종지를 밝힘이 하나도 없다
7. 「옥산강의」에서 밝힌 ‘혼연’과 ‘찬연’의 두 성설
8. 성선설은 치우쳤고, 공부로 논한 기질지성이 완전하다
9. 성과 정이 自動하게 해서는 안 된다
10. 주희 “리발, 기발”은 치우친 해석이며, 사·맹 본지일 수 없다
11. 주희 구설·신설의 차이는 『중용』 “미발”의 발견이다
12. 주희가 칠·사 종지를 각자 ‘리·기로 해석’했을 리 없다
13. 기준도 없이 동인·서인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14. 칠·사 소종래는 리·기가 아닌 자사와 맹자다
15. 주희 계통(도남학)의 요체는 『중용』 “미발”의 靜 공부이다
16. 「천명도」에 사단이 들어와서 천명이 氣가 되었습니다
17. 정(칠사)은 스스로 병통이 없다
18. 『중용』 노와 「정심장」 노는 전혀 다른 설이다
19. 퇴계의 칠정병을 고봉은 공부의 심병이라 함
20. 명도의 성인의 희노를 퇴계는 기발의 나쁜 정으로 여김
21. 기질지성의 성설은 어떤 경우라도 主理이며 리이다
22. 칠정이 성우가 다르다면 「천명도」는 즉시 부정된다
23. 칠·사 종본은 자사와 맹자이며 주희가 아니다
24. 도통은 칠정에서 사단이며 리발·기발이 아니다
25. 천명, 사단은 주리가 아닌 독리이다
26. 리의 無對와 獨理는 추만 본설일 뿐 퇴계설이 아니다
27. 「천명도설」 5·6절 퇴계의 인용문은 추만과 완전히 다르다
28. 추만 본설을 그르치게 해석하지 마십시오
29. 리의 실체가 허라면 노불의 황홀에 빠진다
30. 호발설은 퇴계의 자득병이다
31. 퇴계의 병통은 사단 칠정의 대거, 호언에 있다
32. 사단만 홀로 논하면 기이다
33. 퇴계의 ‘무불선’과 ‘유선악’은 모두 情善이 될 수 없다
34. 퇴계는 순리·독리를 버리고 주리로 바꿈
35. 칠·사는 二善, 二理, 二義가 없다
36. 마음에 어찌 ‘가짜 달’이 있겠는가?
37. 칠정이 기발이라면 천명·중화는 기에 붙은 혹인가?
38. 리·기는 반드시 分이다
39. 칠·사는 리·기 分이 아닌 사맹의 별설이다
40. 사단의 ‘선 척발(발라냄)’은 고봉의 신조어이다
41. 불상잡은 리·기, 불상리는 사물, 불가리는 성론이다
42. 주희의 “渾淪(완전함)”을 고봉은 ‘混淪(섞임)’으로 바꿨다
43. 칠·사는 결단코 대설이 아닌 인설이다
44. 안자의 ‘有若無(있지만 없는 듯함)’ 주장은 위선이다
45. 주희가 강력 비판한 ‘有若無’를 퇴계는 고봉에게 요구함
46. 안자의 희노는 외물에 순응한 것으로, 정주학의 두뇌이다
47. 추만의 「천명도설」 “리허”와 “허령” 2조를 퇴계는 완전히 왜곡했다
48. 리에 대한 실체, 설, 형용을 구분하라
49. 정이천은 장재의 태허를 리의 뜻으로 해설했다
50. 장재의 가장 불분명함은 ‘겸허실’이며, 형이하인 기이다
51. 공자와 같이 형이상과 형이하를 반드시 구분하라
52. 추만은 허의 리를 말한 적이 없는데, 퇴계는 오용해서 논함53. 정자 ‘無虛’와 장재 ‘無無’라는 말의 진실
54. 「태극도」 9개 태극을 퇴계는 ‘기’라고 함55. 무극을 태극이라 하면 노자가 공자가 됨
56. 태극을 무극이라 하면 태극은 허무가 됨
57. 중용 ‘무성무취’의 덕에 虛·實이 있으면 위선임
58. 덕이 있는 희노애락이 세계를 창조함
59. 정주는 무극지진, 곡신불사를 좋다고 함
60. 사단만 강조하면 스스로 곡신추장이 되고 만다
61. 퇴계의 리의 虛而實은 실체가 없다
62. ‘나도 매진하고 그대도 정진하자’ 함은 주희가 육구연에게 분노한 말임
63. 理之發은 사단 해석일 뿐 실체의 리발이 아니다
64. 칠정의 리·선은 기발이 아닌 심에 있는 성발이다
65. 후세의 주자라도 선을 둘로 여길 수 없다
66. 소종래의 리발은 작은 리이며 치우친다
67. 주자가 어찌 도통을 어겼겠는가?
68. 한·중·미·일 학자들은 정호의 분석을 혼륜으로 여긴다
69. 主靜, 虛靜은 노·불에 빠진다
70. ‘사단 불중절’이 서로 통할 줄 알았습니다
71. 칠정의 불선을 왜 자신에서 찾지 않는가?
72. 권근의 설은 호병문의 병통과 완전히 같다
73. 권근, 이언적, 퇴계 등은 성정의 말단만 좇는다
74. 난데없는 이언적의 성동·심동설
75. 토론에서 두려워할 것은 자기 도리이다
76. 리는 발현해도 조작 없는 자약임
77. 리기는 수종관계가 아니다
78. 허엽은 중용 도를 상·하에 분속하니 장탄식이 납니다
79. 인욕은 미발·이발 모두에서 생긴다
80. 천명의 칠정이 어찌 기발이란 말인가?
81.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리기로 논하는 방식
82. 칠정의 발에서 불선이 생기는 이유
83. 칠정과 사단은 비슷한 점도, 짝으로 배열할 수도 없다
84. 인심도심의 채납을 바란 건 아니었습니다
85. 사단 무불선은 자연의 이치가 될 수 없다
86. 공자 태극은 ‘변함없는 큰 변함’의 뜻이다
87. 태극은 자신 스스로 동정을 한다
88. 리는 기가 아니며, 리는 스스로 체용이 있다
89. 태극도의 치우친 공부를 천명도가 보완했다
90. 정(칠정)의 리지발은 자연스런 이치이다
91. “리의 무정의, 무조작”은 칠정 및 조화가 없다 함이 아니다
92. 리는 시공에서 스스로 발하며, 神의 묘용이다
93.『대학, 정심장』 “하나라도 두어서는 안 됨(一有之)”과 『맹자』 “아침 기운”은 종지가 같다
94. 리도설은 주희가 아닌 고봉의 설이다
95. 사물의 리를 하나씩 이해함으로써 물격은 징험된다
96. “리의 무정의·조작”은 격물치지 및 리도설과 관련이 없다
97. 격물과 물격이 선후를 잃으면 非道가 됨
98. 리를 自到, 自用이라 하면 노자가 됨
99. 격물치지에서 심만 논하면 불학이 됨
100. 言之라는 문법의 불합치와 왜곡
퇴계의 끝없는 오류와 모순 (106꼭지)
1. 퇴계는 추만 천명도를 고치고, 그 원본은 없앴다
2. 누구의 말이 거짓인가?
3. 중용 “칠정”과 맹자 “사단”이 어찌 상대설이란 말인가?
4. 무불선, 유선악 모두 情善의 형용이 될 수 없다
5. 퇴계는 사·칠론을 총 5회 고쳤지만, 모두 허구다
6. “나아가 설명한 것이 다르다”는 용어에 대한 끝없는 오독
7. 二者, 一物, 一說이라는 용어의 불합치
8. 주희 본설을 골륜탄조의 병통·모순으로 여김
9. ‘二義’와 ‘異義’의 끊임없는 착오
10. 겸리기의 物·氣를 본체라 하고, 또 본체를 死物이라 함
11. 칠·사, 사단, 본연지성이 합리기면 모두 잡탕이 됨
12. ‘분’과 ‘별’의 기초적 오류
13. 기질지성의 ‘기’는 고자보다 더한 폐단이다
14. 發, 端, 動, 中, 出 등은 사맹·정주의 용법과 다르다
15. 근거 없는 독기, 주기 등 성5품설
16. 단서와 묘맥이라는 말의 난맥상
17. 대학 정심을 중용으로 인용하고 또 정 반대로 해독함
18. 소종래라는 용법의 극심한 모순
19. 사칠 혼륜은 실언이십니다
20. 리·기로의 分이 성현과 나의 종지라는 말의 엄청난 모순
21. 사칠이 하나이면서 둘이면 사슴 옆의 노루가 됨
22. 「태극도」 공자태극을 독기, 주기, 가짜라 주장함
23. 퇴계는 공맹과 정주의 성설을 부정함
24. 공자, 중용, 렴계, 이천 본설은 의리의 학문이 아니다?
25. “異物”은 주희, 정암, 고봉 원문의 인용 오류임
26. 퇴계는 맹자 사단 종지를 부정함
27. 주자만 믿자 하시면 사·맹 본설은 무엇입니까?
28. 정·주 자신이 오류라 말한 그 구설을 믿으라니요?
29. “주자를 믿자”라는 말의 중대한 모순
30. 곡절이 빠진 리발·기발은 아무 의미가 없다
31. 「천명도」는 천명이 아닌 사단을 그린건가요?
32. 선·악이 리기 때문이라는 말의 모순
33. 사·칠 명칭이 리·기 때문이라는 말의 자상모순
34. 합리기의 성은 없습니다
35. 추만이 어찌 리기에 나아가서 사·칠로 나누었겠는가?
36. 추만 「천명도」를 기발로 고쳐서 쓸모없는 도형으로 만들었다
37. “四端之發”이라는 말의 오류와 모순
38. 인의예지가 직접 발해서 사단이 될 수는 없다
39. 인의예지와 재중이라는 용어의 불합치
40. 천명의 칠정을 왜 성인과 일반인으로 가르는지요?
41. 중용 희노를 무용지물로 만드셨습니다
42. 칠정과 사단은 이치가 아닌 공부 논의이다
43. 칠정의 기발보다 더 극심한 오류와 모순
44. 합동, 혼전, 혼륜, 분석 등 용어의 대 혼란
45. 자상모순이라는 말의 자상모순
46. 주희가 사·칠을 리발·기발로만 해석했겠는가?
47. 조선유학은 호병문을 긍정하면서 모두 어긋나고 말았다
48. 성균관 대사성을 3회 역임한 퇴계의 어지럽게 뒤섞인 설
49. 먼저 이치를 단정하니 탄식할 만하다
50. 말로 다할 수 없는 폐단과 환란을 후세에 남김
51. 추만의 리를 노불의 황홀로 만드셨습니다
52. 무불선, 유선악이 쏙 빠져버렸습니다
53. 『맹자』, 『중용』, 「호학론」, 『혹문』, 『대학』의 본문을 고치고 또 반대의 의미로 인용함
54. 사맹 종지가 주리·주기라면 퇴계가 성현이 됨
55. 자사와 정자는 의리의 학문을 모르는 사람이다?
56. 곤륜탄조라는 말의 자상모순
57. 리기 호발관계에서 리가 갑자기 튀어 나오는가?
58. 주자 본설인 리 척출과 기질지성의 설을 따를 수 없다고 함
59. 공맹 천지지성과 기질지성의 정의를 무너뜨림
60. 사단을 호발이라 하면 인의 리발은 잡탕이 됨
61. 사단 칠정이 혈맥이 다르다면 인류는 소통될 수 없다
62. 人·馬 비유의 총체적 부실
63. 行, 人, 馬의 숨바꼭질은 퇴계 자신이다
64. 선이 둘인가, 라는 용어의 계속된 오해
65. 가리킴(指)이 자사와 다르다는 말의 출입모순
66. 리·기 分 때문에 사·칠의 다른 명칭이 있다니요?
67. 소종래, 호발의 리·기에 사·맹 본설을 철저히 종속시킴
68. 공자 희노애락은 순리가 될 수 없다는 말의 억지모순
69. 『대학』「정심장」은 정심의 일이 아니라는 말의 자상모순
70. 정명도 「정성서」를 정 반대로 읽고 해석함
71. 자신의 설을 명덕의 팔창영롱으로 칭송함
72. 보한경은 주희의 일등 문인이 아니며, 단전밀부는 주희가 강력 비판한 불교 용어이다
73. 『소학』 “제자 직분편”으로 하교한 말씀의 자상모순
74. 추만의 심 본체 및 리를 오히려 노불의 허무로 해명함
75. 리가 허입니까, 허가 리입니까?
76. 허, 무 변론이 바로 노불입니다
77. 도, 태극은 치우침이 없다면서 곧바로 치우침으로 논함
78. 중용 최종 덕인 무성무취가 왜 노불의 허무입니까?
79. “나는 극지처를 깨달았다”, 이 말씀이 곧 노불입니다
80. 성균관을 3회 책임진 퇴계는 『대학장구대전』을 보지 못했다 할 수 있는가?
81. 추만의 “리, 유일자”의 설을 완전히 왜곡했습니다
82. “남을 이기고자 도를 헤아리지 않음”이라는 말의 모순
83. 퇴계 독서법, 고봉 독서법의 격차
84. 사단이 칠정을 타고 출입한다는 말씀인가?
85. 곧바로 이치로 말씀하시니, 저도 주둥이를 놀릴 곳이 없겠습니다
86. 물속의 달이 물이라고요?
87. 퇴계는 사단과 칠정을 새로 다른 이름으로 창조했다
88. “리발인데 기가 따름”은 사단 종지가 없다
89. 고봉은 주자를 불만족하고 그 기록자를 배척했는가?
90. 주자의 심사가 그토록 천루하다 하겠는지요?
91. 학문을 어찌 거짓과 속임을 자처하면서 하겠는가?
92. 형이상만 거론했으니 無道가 되었습니다
93. 퇴계의 리의 허이실은 기이며 非道이다
94. 사단 불중절 설의 소종래는 주자입니다
95. 도무지 칠사를 서로 관철시키려는 의지가 없으십니다
96. 퇴계는 사칠에 관한 토론과 언어를 불신함
97. “두 사람이 실은 물건”이라는 시의 자상모순
98. 「후설」과 「총론」에 대한 퇴계의 논평은 문자까지도 모두 불명하며 모순됨
99. 明善, 誠身의 중용설을 부정함
100. 난데없이 왔다가 쓸데없이 사라진 천명의 칠정
101. 철두철미 리발·기발(동인·서인)의 피로 가르셨습니다
102. 리도설로 인용한 『대학장구』, 『혹문』, 『어류』, 「보망장」 등을 모두 오독함
103. 주희의 心用을 부정하고 리 自用을 주장함
104. 퇴계는 리 본체를 死物로 여김
105. 격물과 물격의 선후를 마구 뒤섞음
106. 황간, 오징, 진헌장을 인용한 변론의 자상모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