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자 나의 시간에 주목하는 여정

과연 기술만으로 인간이 행복할 수 있을까? 수학적 연산과 데이터 분석만으로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까? 인간의 삶이 기술공학의 발전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반대로 기술공학적 삶의 흐름을 거부하면 행복에 이를 수 있을까?

우리가 행복에 로그인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지양하고, 인문지능을 지향해야 한다. 인문지능은 스몰데이터를 탐색하면서 인간과 미래에 대한 인문학적 질문을 제기한다. 스몰데이터는 데이터의 총량이 아니라 데이터에 포함되지 못한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내용을 중시한다. 인문지능의 스몰데이터는 미래포비아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부산 동의대학교 동의지천교양대학 조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신채호와 이광수 소설에 대한 비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오덕과 발터 베냐민을 인문지능의 본보기 삼아 한글과 사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우리 시대의 교양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변부의 그늘진 삶의 흔적을 기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 『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신채호와 발터 벤야민을 중심으로』가 있고, 이 밖에 다수의 논문을 썼다.

프롤로그 사투르누스, 벌거벗은 시선의 독법

제1장 팅커벨, 에펠탑에서 꿈꾸다
제2장 햄릿과 찰리 채플린이 거울을 보다
제3장 고흐는 [별이 빛나는 밤]을 위해 귀를 잘랐는가
제4장 도시 산책자는 쇼윈도에 비친 얼굴 속으로 들어간다
제5장 카피라이터의 만년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제6장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에는 무엇이 쓰여 있었는가
제7장 셜록 홈스와 악수를 하면 손금이 사라진다
제8장 넝마주이는 타로 카드를 주워 모은다

에필로그 사투르누스, 벌거벗은 행복을 관조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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