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호텔을 경영하거나 호텔에 투자하여 수익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으며 찬란한 성공의 사례만을 소개하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찬란한 성공과 참담한 실패의 사례를 통해 호텔 산업의 역사를 관통하는 불변의 법칙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이 전문적인 역사서는 아니다. 오히려 호텔 산업의 다양한 영역들을 경험한 저자가 바라본 호텔 산업의 역사를 실무자의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시점에 독자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호텔의 경영 방식과 호텔 투자를 통해 자산의 기반을 구축하는 방법을 더욱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텔투자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호텔 투자를 주도해왔다. 이 시기에 미래에셋은 포시즌스 서울, 포시즌스 시드니, 페어몬트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오키드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코트야드 판교 등 국내·외의 대표적인 호텔들을 개발 또는 인수하며 전세계 호텔 투자 업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호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에 합류하기 전에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 미주지사에서 신규 사업을 담당하며 인터콘티넨탈과 호텔 인디고 브랜드의 확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건축가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후 호텔 산업에 뛰어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