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자손, 고구려의 왕과 왕자들》과 한 쌍을 이루는 이 책의 주인공은 고구려 남녀 15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사람들 이야기에 매료되어 고구려 700년 역사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연대기 순으로 그려지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다읽고 나면 한국사에서는 드문 거대한 영웅 서사나 잃어버린 대제국에 관한 선망 또는 로망으로 소비되기 쉬운 고구려사가 비로소 그 시절 그 나라에서 당시를 살다간 사람들의 얼굴과 몸짓으로 우리 곁에 가깝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간행사

책을 내며

제1장
기상과 용맹의 대명사, 고구려 남자들의 뒷모습

1. 주몽 곁의 남자들, 오이, 마리, 협보
2. 왕건을 살린 신숭겸의 모델, 동천왕의 신하 밀우와 유유
3. 고구려와 가문의 영광을 위하여, 염모와 모두루
4. 역사 따라 흘러왔으나 내 곁은 빈자리뿐, 망명객 진의 허무
5. 영웅인가, 난신인가? 연개소문에 대한 평결
6. 아비보다 나은 자식일 수는 없었는가? 연개소문의 자손들
7. 한발 앞서 세상을 읽어 고구려를 떠나간 남자, 고족유의 삶
8. 그들은 말갈족인가, 고구려 사람인가? 이타인과 대조영
9. 고구려는 나의 뿌리이자 족쇄, 고선지와 이정기의 야망

제2장
영웅을 만든 고구려 여인들, 그들을 통해 고구려 사회를 들여다보다

1. 고구려는 주몽이, 주몽은 어머니와 아내들이 만들었다! 유화부인, 예씨부인, 소서노
2. 왕은 내가 세운다! 우왕후의 선택
3. 산상왕이 사랑한 여인, 주통촌녀
4. 가죽부대에 담겨 바다로 던져진 장발미인, 중천왕의 소후 관나부인
5. 바보 온달을 선택한 공주, 평강공주를 통해 본 고구려 여인의 모습
6. 평양성 함락 후 적에게 끌려간 여인, 옥소의 슬픈 사랑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