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력개발 연구자와 창의성 연구자가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우리는 HRD와 심리학이라는 서로 다른 각각의 관점을 가지고 많은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융합해나갔으며, 한 분야 안에서만은 발현되기 어려운 새로운 통찰력을 키워나갔다. 이 두 관점이 모두 반영된 창의적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차별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경력창의성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발현기제를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력창의성의 실제적인 개발전략도 HRD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독자층을 위해 집필되었다. 경력을 시작하거나 전환하고자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직장 안에서 맡은 직무를 창의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새로운 경력진로를 계획하거나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고 싶은 청장년들, 그리고 퇴직 후 인생의 이모작, 삼모작을 준비하는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책이다. 경력관리를 넘어 경력창조가 필요한 이 시대에는 세대를 넘어 우리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경력준비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경력창의성이 왜(why) 중요한가를 살펴보았고 2장에서는 경력창의성이 무엇(what)인지 탐구해보았다. 3장에서는 경력창의성의 제요소를 살펴보고, 4장에서는 경력창의성의 모습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탐색해보았다. 끝으로 5장에서는 경력창의성이 어떻게(how) 개발될 수 있는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하였다.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다. (인적자원개발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