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이 있습니다. 남북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다가도 차갑게 식어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일망정 한반도의 평화와 갈등은 결국 사람이 만든 문제입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뿐만 아니라 주변 여러 나라가 걸린 문제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 땅에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남과 북이 당사자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사회적 경제, 남북을 잇다』는 사회적 경제를 바탕으로 남북간 인도지원과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열어가자는 내용을 제안으로 담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생소한 여러 가지 이론과 외국 주요국의 사례, 그리고 남북 경제협력의 소중한 경험이 담겨 있는 것만큼 한반도의 평화가 ‘사회연대경제에 기초한 동북아 평화경제협력체’를 만드는 시작이 될 거라는 구상 역시 무척 흥미롭습니다.

『사회적 경제, 남북을 잇다』 출간이 남북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소중한 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2020년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경제대학원장. 러시아 학술원에서 정치학 국가박사(доктор наук)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자율학부 교수 겸 사회적경제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정치학 전공을 넘어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는 협동조합운동의 사상과 역사, 공동체와 지역사회개발의 국제 사례 비교연구 등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퀘벡모델」,「 사회주의와 협동조합운동」,「 협동과 연대의 인문학」(공저)「, 협동조합의 딜레마」(공역)「, 한국협동조합운동 100년사II」(공저) 등이 있다.

|추천사|
|프롤로그| 사회적 경제를 통한 북한 인도지원 및 경제협력의 가능성

제1장 유럽의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협동조합
제2장 사회주의 체제의 개혁과 협동조합
제3장 평양의 협동조합 경험 및 사회적 경제의 적용가능성
제4장 사회적 경제를 통한 대북 인도지원 사업 추진
제5장 서울 사회적 경제의 경험을 통한 서울-평양 도시협력의 새로운 상상
제6장 대북 경제협력에서 사회적 경제의 적용 가능성

|에필로그| 다시 시작이다!

|부록|
참고문헌
필자 소개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소개
하나누리 동북아연구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