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와 자전거뿐인 길 위에서인생 처음으로 생의 질문을 마주하다!낙동강, 섬진강을 거쳐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1,900㎞를 거침없이 달린 67세 청춘의 도전기자전거를 타고, 끌고, 오르는 산길에서 나는 고해성사를 했다. 나도 모르게 눈물도 흘렸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도, 미움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 나가고 있었다. 자연은, 고통은, 외로움은 나를 발가벗게 했고 나를 정직하게 대면하도록 했다. 나는 나에게 묻고 또 물었다. 어떤 모습으로 이 땅의 생을 끝낼 것이냐고.
1953년생. 마산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시절과 직장생활 시절에 직접 몸으로 부대끼고 깊이 느낀 돈의 무게와 힘, 가난의 아픔, 자유의 가치 그리고 학벌의 담장을 극복하고 나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길은 힘(능력)을 기르는 것임을 알게 됐다. 그 이후 남과 같이 해서는 남달리 될 수 없다는 것을 신념으로 살고 있다. 이삼십 대에는 경제적 궁핍으로 큰 고통의 길을 지나왔으며 육십 세부터는 큰돈은 이 세상에 되돌려주지 못하지만 매월 일정 금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탁하고 있고 몸 하나는 건강하여 정기헌혈(현재 26회)을 하고 있다.
목표로 했던 걸어서 우리나라 한 바퀴 일주(2,600㎞)는 못하고 자전거 타고 우리나라 한 바퀴에 도전 중이며 현재 남은 거리는 약 4 00㎞이다. 이 생에 남은 큰 도전인 자 동차 세계 일주를 위하여 배우고 익히며 준비하고 있다.
들어가는 글 004자전거와의 만남 010첫 번째 자전거 타기 012두 번째 자전거 타기 014세 번째 자전거 타기 017네 번째 자전거 타기 022다섯 번째 자전거 타기 026합천 창녕보에서 달성보를 거쳐 강정 고령보로 032구미보에서 낙단보와 상주보를 거쳐 상풍교로 040상주 상풍교에서 안동댐으로 046문경새재 자전거 길 055남한강 종주 1 065남한강 종주 2 069한강 자전거 길/아라 자전거 길 077오천 자전거 길 088북한강 종주 자전거 길 092금강 종주길 1 102금강 종주길 2 107제주도 환상 종주 자전거 길 111제주 자전거 길에서 137성산일출봉 146영산강 종주 자전거 길 153섬진강 종주 자전거 길 1 181섬진강 종주 자전거 길 2 184동해안 종주 자전거 길 - 강원 구간 197강릉 경포 해변에서 삼척 임원항까지 212동해안 종주 자전거 길 - 경북 구간 230에필로그 - 자전거 길 국토 완주를 마치고 241부록 - 부록 국토 종주 자전거 길 여행 여권 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