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구 시정사에 있어 큰 위상과 영향력을 차지하는 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합리적 주지주의에 반대하여 현상의 배후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본질 세계, 물자체와 상응하는 의지 및 무의식의 심층세계를 탐구하고 개척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세 사람의 사상과 철학에 대하여 심도 있는 탐구를 시도한다.

독일의 대표 작가 중의 한 명인 토마스 만이 쓴 에세이들 중에서 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글들은 선정하여 모은 책으로 언급된 3인의 사상과 논리체계가 토마스 만에게 어떤 형태로 이어졌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토마스 만 사상의 뿌리와 독일 정신사의 배경을 전반적으로 잘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