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기업은 ‘협력하는 종’으로서 인류가 만들어낸 </br>가장 강력한 혁신의 도구이다.</br>꿀벌 사회에서 다국적 기업까지 </br>진화 사회과학으로 읽는 기업의 탄생과 미래! </b></br></br>각종 도구를 발명한 원시 시대 조상들 이래로 인류는 혁신을 멈춘 적이 없다. </br>하지만 혁신의 속도라는 점에서 근대 이전과 이후는 매우 이질적이다. </br>과연 혁신은 근대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계기로 폭발적으로 가속화되었는가? </br>또 그 과정에서 기업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br></br>생명이 등장한 이래 ‘협력’과 ‘혁신’은 늘 진화의 화두였다! 서로를 보완(補完)하는 동시에 서로를 길항(拮抗)하는, 이 복잡 미묘한 긴장 관계의 두 단어는 기업의 등장으로 눈부신 변화의 속도를 얻었다. 원시공동체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이미 수많은 협력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이라는 이질적인 협력체가 필요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협력과 혁신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인류가 고안해낸 최선의 발명품으로서 기업의 등장과 진화를 들여다보는 이 책은 비단 기업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인류 역사의 근원과 그 발전 동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br></br>이 책은 협력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원동력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기업이 어떻게 등장하여 어떤 역할을 맡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요컨대 이 책은 인류 문명사와 접목된 기업 역사의 재구성이라고 축약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내며</br>감사의 글</br> </br><b>｜프롤로그｜ 기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b></br> </br><b>｜제 1 부｜ 협력의 메커니즘: 협력은 어떻게 인류를 진화시켰는가?</b></br>유전자 공유와 3가지 조정 메커니즘</br> </br>序. 유전자의 공유: “피는 물보다 진하다”</br>1. 상호 호혜적 협력과 공동체: “내 등을 긁어다오, 나도 네 등을 긁어주마”</br>2. 명령-통제와 국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br>3. 익명 간 거래와 시장: “돈을 내는 이가 나의 형제”</br>結. 조정 메커니즘과 역사 시대의 조응</br> </br><b>｜제 2 부｜ 협력의 역사: 무리 사회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로</b></br> </br>序. 인간 집단의 진화 단계: 원시사회, 고대국가, 시장경제</br>1. 원시사회의 출현: 서열에서 평등한 공동체로</br>2. 고대국가의 성립: 정복자에서 보편군주로</br>3. 시장경제의 확산: 국지적 접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로</br>結. 시장경제의 두 주역, 기업과 국가</br> </br><b>｜제 3 부｜ 기업의 탄생: 기업은 어떻게 협력의 역사를 가속하였는가?</b></br>사회, 국가, 시장의 DNA 융합</br> </br>序. 기업이라는 수수께끼</br>1. 시장의 간극에서 조직이 출현하다</br>2. 조직이 혁신을 통해 시장을 창조하다</br>3. 조직과 시장의 경계선 긋기: 밀물과 썰물</br>結. 기업의 역사 개관</br> </br><b>｜제 4 부｜ 기업의 진화: 안트러프러너에서 플랫폼까지</b></br> </br>序. 생산의 역사: 자급자족에서 기업까지</br>1. 고전적 안트러프러너의 시대</br>2. 경영자와 대기업의 시대</br>3. 전환기: 새로운 시대의 모색</br>結. 기업의 발전 단계: 협력의 역사를 재현하다</br> </br><b>｜에필로그｜ 기업과 사람의 미래</b></br> </br>｜부 록｜ 1. 조정 메커니즘의 게임이론적 표현</br>2. 집단선택론에 대하여</br>3. 기업의 수직적 통합에 대한 이론: 선택적 개입의 수수께끼</br>4. 기업의 수평적 확장에 대한 이론: 기업은 왜 다각화를 하는가?</br> </br>주요 참고문헌</br>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