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으로 10억 벌었어요! 그것도 한 달 만에 말이에요!”
2017년말 비트코인은 그야말로 광풍을 일으켰다. 순식간에 10배 100배를 벌었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우후죽순으로 나타났다. ‘가즈아~’를 외치는 것을 보고 덩달아 가슴이 벌렁거렸다.
광풍을 잠재우고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법무부 장관이 엄포를 놓았다. 곧이어 경제부총리가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거들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2018년 1월의 일이다.
이렇게 비트코인 광풍이 지나간 후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은 일종의 도박이라는 인식을 가슴 깊이 새겼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교묘히 포장한 신기루 같은 것으로 여겼다. 사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지금 사도 되요?”
이더리움 책을 쓰던 2017년 당시, 돈 냄새 잘 맡는 주변 분들이 알음알음으로 비트코인을 좀 안다는 저자에게 묻던 질문이다. 그런데, 2020년을 넘겨 2021년을 맞이하는 지금 같은 질문을 받고있다.
‘비트코인은 도박이야’라는 마음의 소리를 한 켠에 담아 두고 있지만, 다시 급등하는 비트코인 가격을 보고 가슴이 요동치는 것을 참을 수 없나 보다.
“너무 많이 올랐다 ㅠㅠ 근데, 혹시 … 지금이라도 살까요?”
저자는 이런 물음을 하는 분들에게 답을 드리고자 키보드를 두둘기기 시작했다.

프롤로그
목차
비트코인 얼마까지 오를까?
오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완전히 자리를 잡은 비트코인 선물시장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사 모으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CBDC
비트코인, 제도권 안으로
비트코인은 ‘金’이다!
수요와 공급, 비트코인의 희소성
코로나19와 비트코인
비트코인 시장규모
비트코인 가격예측
비트코인, 언제 사야 하나?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