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제는 법가 사상을 기초로 부국강병책을 시행해 춘추전국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진시황제도 반한 인물, 한비는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사상가로 명성을 얻었다. 유가를 배척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한 다스림을 추구한 한비의 글을 엮은 『한비자』는 훗날 중국의 지도자들이 즐겨 읽고 통치에 활용한 책이다. 사상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가치가 있다.

* 『한비자』 전체 55편을 1∼3권으로 나누어 출간했다. 그중 1권은 1편부터 29편을, 2권은 30편부터 35편을, 3권은 36편부터 55편을 수록했다.

한비(韓非, 기원전 약 280~233)는 전국시대 말기 한(韓)나라의 귀족으로 선천적인 말더듬이었으나 법술(法術)과 저술에 뛰어났다. 한나라에서 등용되지 못하였으나 진시황이 그의 글을 읽고 한비를 친히 보고자 하였다. 하여, 진나라까지 갔으나 이사(李斯)가 그를 모함하여 옥에 가두고 사약을 보내자 그것을 마시고 자결했다. 저서로 그의 글을 엮은 『한비자』가 전해진다.

제30편 내저설 상 칠술(內儲說上七術)－내편 이야기 모음 상.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는 일곱 가지 수단 431
제31편 내저설 하 육미(內儲說下六微)－내편 이야기 모음 하. 군주를 해치는 여섯 가지 은밀한 상황 487
제32편 외저설 좌상(外儲說左上)－외편 이야기 모음 좌의 상 537
제33편 외저설 좌하(外儲說左下)－외편 이야기 모음 좌의 하 595
제34편 외저설 우상(外儲說右上)－외편 이야기 모음 우의 상 637
제35편 외저설 우하(外儲說右下)－외편 이야기 모음 우의 하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