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퓌에서 스페인 산티아고~포르투갈 리스본까지
나를 찾는 82일간 2000km의 산티아고 순례 대장정!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세 나라 2000km 순례길의 서경과 서정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티아고 순례기이다. 프랑스 르퓌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나를 찾는 82일간 2000km의 산티아고 순례 대장정을 담았다.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인생 2막을 시작하며 2000km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쓴 성찰기이기도 하다.

프랑스 르퓌 순례길, 스페인 북쪽 순례길, 포르투갈 순례길 등 산티아고 순례길 세 개 코스 2000km를 주파하며 보고 느낀 장엄하고 아름다운 서경과 진솔하면서도 설레는 서정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세 개 나라를 관통하는 순례길에서 펼쳐지는 로드 무비다. 세 개 나라 2000km 순례길의 풍경 사진은 단번에 독자를 순례길로 데려간다.

드디어, 길을 나선다.
나에게 이 길은 무엇일까?
왜, 나는 머나먼 이국의 순례길을 걷는 걸까?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 때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자기를 찾아가는 긴 고난의 여정, 그것이 나의 순례다.

모든 떠남은 다시 돌아올 때 아름다운 것이다. 떠나면 언젠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순례 후의 일상이 좀 더 고요하고, 좀 더 아름답고, 좀 더 행복해지기를 기대해본다.
▶ 책의 구성 :
이 책은 프롤로그와 본문 3부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1부는 고요하고 경이로운 프랑스 르퓌 순례길, 2부는 장엄한 대서양을 벗 삼아 걷는 고독의 스페인 북쪽 해안 순례길, 3부는 대항해 시대의 오디세이를 노래하는 포르투갈 순례길의 서경과 서정을 담았다.

행정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꿈꾸는 정책가’이면서, 세상의 길을 끝없이 걷는 ‘고독한 여행자’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제27대, 차관급 정무직)을 지내고,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하면서 [좋은정책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경남 산청군에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와 경희대를 거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국가관료제의 성격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지방소비세 도입효과분석)를 받았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1985년에 공직에 입문한 이후, 경남도청을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장관비서실장과 LA총영사관 주재관, 지방세제국장과 지역발전정책국장, 청와대 정책실장 보좌관과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는 등 33년간 다양한 행정 분야의 정책현장을 지켜왔다. 2018년 가을 공직을 마감하고 인생2막을 위한 자기성찰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나서 82일간 2000km의 대장정을 마쳤다.

프롤로그 : 길 위에 서다

제1부 : 길은 고요하고 마을은 경이롭다 : 프랑스 르퓌 순례길
1. 산티아고 카미노의 출발선 르퓌에서, 가자!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2. 카미노의 표지판과 인생의 이정표
3. 르퓌 카미노에서 만난 마법의 마을, 콩크와 피작
4. 로카마듀어 가는 길과 인생의 우회로
5. 저마다의 케렌시아를 찾아가는 생장 가는 길

제2부 : 끝없는 해변은 고독하고 푸른 바다는 처연하다 : 스페인 북쪽 순례길
6. 스페인 북쪽 순례길, 또 하나의 출발선에 서다
7. 바다와 함께하는 스페인 북쪽 순례길
8. 카미노와 함께하는 자전거 순례자
9. 프리미티보 카미노와 청춘의 열정
10. 오! 산티아고, 무엇을 찾아온 것일까

제3부 : 대항해 시대의 오디세이 : 포르투갈 순례길
11. 붉은 낭만의 도시, 포르투 가는 길
12. 산티아고 순례길의 삼락과 삼불락
13. 대항해 시대의 출발지, 리스본 가는 길

에필로그 : 긴 순례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