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은 무문 스님이 1228년 복주 영가 용상사에서 학인들의 청을 받아, 온갖 선서에서 '부처님과 조사 스님의 인연으로 깨달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수많은 공안 가운데 48칙을 가려 뽑아 여기에다 평을 하고 게송을 지어 만든 책이다.
'무문관'은 말 그대로 들어갈 문이 없다는 뜻이다. 들어가는 문이 없기에 모든 곳에 길이 있다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선의 참뜻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역자 서문 이 글이 나오게 된 인연
진훈 서문 무문관 서문
저자 표문 황제께 올리는 글
저자 서문 선종 무문관

1. 조주구자趙州狗子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2. 백장야호百丈野狐 여우의 몸을 벗게 한 백장 스님
3. 구지수지俱?竪指 구지 스님의 손가락 법문
4. 호자무수胡子無鬚 달마 스님은 수염이 없다
5. 향엄상수香嚴上樹 나뭇가지 입에 물고 대답하자니
6. 세존염화世尊拈花 세존께서 꽃을 들어 보이니
7. 조주세발趙州洗鉢 밥그릇을 씻어라
8. 해중조거奚仲造車 해중이 수레를 만들고 해체하니
9. 대통지승大通智勝 대통지승불의 시절은 어떤 시절인가
10. 청세고빈?稅孤貧 저는 홀로 가난하오니
11. 주감암주州勘庵主 조주 스님이 암주를 찾아가 묻기를
12. 암환주인巖喚主人 서암 스님은 스스로 묻고 답하기를
13. 덕산탁발德山托鉢 덕산 스님이 발우를 들고
14. 남전참묘南泉斬猫 남전 스님이 고양이를 잡아들고
15. 동산삼돈洞山三頓 세 번 매질 당한 동산 스님
16. 종성칠조鐘聲七條 종소리에 칠조 가사를 입고
17. 국사삼환國師三喚 국사가 시자를 세 번 부르니
18. 동산삼근洞山三斤 동산 스님의 삼 서 근
19. 평상시도平常是道 평상심이 도이다
20. 대역량인大力量人 큰 힘을 지닌 부처님
21. 운문시궐雲門屎? 운문 스님의 마른 똥막대기
22. 가섭찰간迦葉?竿 법문 장소 알리는 깃대를
23. 불사선악不思善惡 선도 악도 생각하지 말라
24. 이각어언離却語言 언어를 떠난 삼매에서
25. 삼좌설법三座說法 세 번째 자리에서 법을 설하다
26. 이승권렴二僧卷簾 한 사람은 얻고 한 사람은 잃었다
27. 불시심불不是心佛 마음도 부처도 아닌 법
28. 구향용담久響龍潭 오랫동안 용담 스님 소문 듣다가
29. 비풍비번非風非幡 바람과 깃발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30. 즉심즉불?心?佛 마음 자체가 부처님이다
31. 조주감파趙州勘婆 조주 스님이 노파를 점검하다
32. 외도문불外道問佛 외도가 부처님께 길을 묻다
33. 비심비불非心非佛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다
34. 지불시도智不是道 지혜도 도가 아니다
35. 천녀이혼?女離魂 천녀에게서 떠난 혼
36. 노봉달도路逢達道 길에서 도인을 만나면
37. 정전백수庭前柏樹 뜰 앞의 잣나무
38. 우과창령牛過窓? 물소가 창틀을 빠져나가면
39. 운문화타雲門話墮 말에 떨어졌다는 운문 스님의 말
40. 적도정병?倒淨? 물병을 발로 차 버리다
41. 달마안심達磨安心 마음을 편케 해 준 달마 스님
42. 여자출정女子出定 선정에서 여인이 나오게 하다
43. 수산죽비首山竹? 수산 스님이 죽비 들고 묻기를
44. 파초주장芭蕉?杖 파초 스님이 주장자로 말하기를
45. 타시옥수他是阿誰 그는 누구인가
46. 간두진보竿頭進步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47. 도솔삼관兜率三關 도솔 스님의 세 가지 질문
48. 건봉일로乾峯一路 건봉 스님 한 길로 열반문에

무문 후서 뒷글
선잠 참선 납자의 마음속 다짐
무량종수 황룡 스님 세 관문에 대하여
맹공 발문 맹공의 발문
안만 발문 안반의 발문
안만 거사 제 49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