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경훈緇門警訓'에서 ‘치緇’는 머리를 깎고 먹물 옷을 입은 검소한 수행자를 뜻하고, ‘문門’은 올곧은 수행을 통하여 부처님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을 말하며, ‘경훈警訓’은 이러한 수행을 도와 줄 수 있는 덕 높은 스승들의 따끔한 가르침을 가리킨다.
이 '치문경훈'은 현 조계종 불교전통강원에서 처음 배우는 중요한 과목으로, 험난한 세상에서 올곧은 수행자가 되어 세상의 빛이 되려고 부처님 품안에 들어온 예비 승려들이 처음에 공부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치문. 1: 스님들이 가야 할 길』 이 책은 스님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가르침을 주는 글로 치문경훈의 1장부터 3장까지 내용이 담겨있다. 1장은 따끔한 훈계를 주는 글을 모아놓은 ‘경훈警訓’이고, 2장은 열심히 힘이 닿는 대로 부지런히 내전과 외전을 공부하라는 글을 모아놓은 ‘면학勉學’이며, 3장은 제자나 후학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남겨둔 ‘유계遺誡’이다.

“이 책이 총림에 전해진 지 오래되었고, 그 내용은 생활 속에서 가까이 해야 할 간절한 가르침입니다. 얼핏 보기엔 중생의 들뜬 알음알이를 눌러 삿된 업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정도로 가는 법칙입니다. 부처님 공부를 하는 첫걸음이요, 어리석은 사람을 이끌어 주는 자비로운 가르침인 것입니다.” -성총 스님 서문 중에서

함께 걸어갈 뒷사람들을 위해 _ 수불
치문경훈을 한글 풀이하며 _ 원순

치문경훈을 만들면서 _ 비구영중
나라와 백성을 이롭게 하고자 _ 태고보우
치문경훈 풀이를 하며 _ 백암성총
근기와 욕망, 성품이 다르므로 _ 설호초우

1장. 경훈 _ 배움이란 본디 성품을 닦는 것
1. 위산경책 _ 위산영우
2. 총림 스님들이 귀감 삼아야 할 글 _ 자각종색
3. 올바른 가르침을 내리고자 _ 영명연수
4. 배움이란 본디 성품을 닦는 것 _ 설두명각
5. 중생계는 끝이 없는 영원한 감옥 _ 천태원 스님
6. 늘 자신을 경책하는 글 _ 자운참주

2장. 면학 _ 학문에 힘써야 한다
1. 학문에 힘써야 한다 _ 고산지원
2. 배움에 힘써야 할 열 가지 길 _ 경덕사 법운
3. 부지런히 학문하라 _ 서학로
4. 경전 보는 법을 가르쳐라 _ 보녕인용
5. 많이 배우기를 싫어하지 말라 _ 우가녕 승록

3장. 유계 _ 도에 책임질 것을 당부하노라
1. 도에 책임질 것을 당부하노라 _ 고산지원
2. 제자에게 남긴 아홉 가지 가르침 _ 대중흥사 도안
3. 어린 스님에게 남기는 가르침 _ 양고승 칭법주
4. 어린 동자에게 주는 가르침 _ 종산철우
5. 어린 행자를 훈계하는 글 _ 월굴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