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문학시리즈 1탄의 ‘어디에는 없고 어디에도 있는 어머니’와 2탄의 ‘같은 방향을 보면서 다른 길을 가는 아내’에 이어 3탄의 주제는 ‘친근하고 애잔한 ‘누이’다.
농민문학 작가로 유명한 이무영의 「누이의 집」은 가난한 농민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는 누이를 만나러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가난의 역경 속에서도 넉넉한 인심으로 살아가는 누이네의 삶이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근대 리얼리즘 소설가로 손꼽히는 최서해의 「누이동생을 따라」는 오누이의 기구한 인생사를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채만식의 「이런 남매」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 세 남매의 생활상을 세심하게 펼쳐내고 있다.

이무영 「누이의 집」
최서해 「누이동생을 따라」
채만식 「이런 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