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인 「무숙이타령」의 사설 「계우사」와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을 함께 묶은 책이다. 「계우사」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기방 문화의 일면을 적확하게 구현한다. 「이춘풍전」은 어리석은 남편의 모습과 현명한 처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우부현녀담을 변형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두 작품을 통해 판소리 문학만이 가지는 독특한 문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전문학과 판소리, 전통예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판소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국어교육연구소 연구원,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목원대학교 스톡스대학 기초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 대전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술적으로는 판소리학회 부회장, 한국공연문화학회 부회장, 중고제판소리문화진흥회 학술이사를 하면서 중고제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라져가고 있는 중고제 판소리 연구를 하면서 판소리사의 새국면을 찾아가고 있으며, 『충청의 판소리, 중고제』를 통해 충청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이 우리나라 예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이 매우 컸음을 실증적으로 밝히고자 했다.

저서로는 『판소리계 소설의 미학』(2000), 『판소리의 전승과 연행자』(2003), 『고전 서사문학의 문화론적 인식』(2009), 『판소리 유파의 전승 연구』(2012), 『비판적 읽기 논리적 소통 1, 2』(공저, 2016), 『충청의 판소리, 중고제』(2020), 『우리 노래로 스토리텔링하기』(2020) 등이 있고, 논문 「역량기반 고전문학교육의 방법과 과제」 등이 있다. 판소리와 고전 산문에 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계우사
이춘풍전

해설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