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작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전쟁과 평화》와 함께 톨스토이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톨스토이 본인이 자신의 진정한 첫 소설이라고 하기도 했다.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가 처한 사회적인 상황과 선택한 길, 그리고 다양한 주변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러시아 사회의 모습과 톨스토이의 인생관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아내에게 불륜을 들킨 스테판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동생 안나를 부른다. 모스크바에 온 안나는 오빠 부부를 화해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역에서 만난 젊은 귀족 브론스키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브론스키도 안나에게 마음을 품고, 갈등하는 그녀를 따라 페테르부르크로 향한다. 브론스키의 애원과 이제껏 몰랐던 열정에 굴복해 안나는 결국 그와 연인이 된다. 스테판의 처제 키티는 오랫동안 알아온 레빈의 청혼도 거절하고 브론스키가 청혼하길 기대하지만, 그가 안나를 좇아 떠나자 낙심해서 병이 난다. 거절당한 레빈은 다시 시골로 내려와 일에 집중하면서도 키티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한편 안나의 남편 알렉세이는 아내와 브론스키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안나는 브론스키의 설득에도 주저하다가 마침내 남편에게 사실대로 털어놓고 마는데….

1권

1부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