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하면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당사자이다. 그러나 그 배우자인 아내가 느끼는 부담과 무게도 당사자의 그것과 버금간다. 왜냐하면 은퇴 이후의 생활은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완전한 은퇴를 하고 몇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바라본 "은퇴"의 의미와 그 길을 걷는 마음가짐을 아내의 관점에서 이야기한 생활 에세이이다.
실용성을 위해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법을 수록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은퇴의 총론
첫 번째 퇴직, 두 번째 퇴직, 세 번째 퇴직
?정이 무르익는 부엌 - 세 겹 밀푀유
처음에는 좀 쉬어요
태어나자마자 한 일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카레
나의 일을 찾아요
무엇으로 채우고 싶어요?
?정이 무르익는 부엌 - 좋아하는 것으로만 가득 채운 타파스
실례지만 취미가 뭐예요?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놀이삼아 빚어 만든 완탕
같이 할까요
내가 젖은 낙엽
?정이 무르익는 부엌 - 함께 만들어가는 인생비빔밥
월리를 찾아라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누가 말았나 김밥
왜 날씨 편을 들어
?정이 무르익는 부엌 - 어차피 한 편 샌드위치
우리 서로에게 자리를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비 오는 날은 파전
남편의 앞치마
?정이 무르익는 부엌 - 한 잔의 커피
우리의 대화는 소통인가요
서로 잘 안다는 착각
?정이 무르익는 부엌 - 여기가 지중해 샐러드
두 번 말하면 어때요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두 번 넣어도 좋은 포두부쌈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끓이면 다 괜찮은 된장찌개
건강을 챙겨요
심쿵요법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놀라운 배추겉절이
추억의 효능
?정이 무르익는 부엌 - 매일 똑 같은 건 안되라면
계산법을 바꿔요
같이의 가치
?정이 무르익는 부엌 - 충분히 우아하고 향긋한 쿠키
대보면 안 되는 것들
?정이 무르익는 부엌 - 위험한 묵사발
이야기를 마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