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초(同心草), 김억(김안서)의 한시 번역시집으로 ‘중국 명주(明姝) 시선(詩選)집’이다!!
<1945년 ‘한성도서’ 刊>
여러 사람의 중국 한시 100여 편을 번역 수록했고 한글과 한문을 동시에 실었다. 이전 작품 〈망우초(忘憂草)〉(1934) 이후 두 번째 ‘한시 대표 번역시집’이다.

『동심초(同心草)』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人心 空結同心草
꽃잎은 바람에 날려 보내는고 날씨는 아직 아득한데
같은 마음 맺지 못하고 헛되이 동심의 풀이 맺히네
-설도(薛濤)-

권두사(卷頭辭)

? 자야(子夜)
북두성(北斗星)
젊은 한때
차마 못잊어
하다 많은 고신
원망
향(香)이길래
베개 베고
치맛자락
어디메서
님늬 맘

? 설도(薛濤)
동심초(同心草)
새들만 지죄지죄
꽃은 피고지고
봄바람
실버들

? 경편편(景翩翩)
눈물
가는 봄
님에게
님과 나
달

? 조금연(趙今燕)
강가의 이별
배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