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권의 책은 마흔 세 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그림처럼 이미지가 그려지는 시편부터, 삶의 애환과 기쁨이 고스란히 담긴 에세이, 번뜩이는 기지로 가득한 소설이 그것이다. 얼핏 너무나 달라 보이는 세 종류의 이야기는 ‘휴머니즘’이라는 주제 아래 하나로 어우러진다. 어느 곳 하나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곳이 없다. 책의 페이지를 따라가다 보면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낱낱의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득 카페에서 만난 음악처럼 독자에게 기분 좋은 울림을 전해 줄 것이다.
1995년 방송대 국문과를 수학했다.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 퇴직 후 택시 운전을 한다. 문학 활동으로는 공무원문예대전 시부분 입상, 문예사조 수필 등단, 전태일문학상 추천작가 등의 이력이 있다.
〈택시 이야기〉별빛스님과 나난곡시장그도 외로워오늘의 택시 운전두 얼굴의 사람들 1현수막소원두 얼굴의 사람들 2그때 승객당신, 노래를 불러 봐운전 중에 생긴 일나인생은 미완성붉은 비 승객〈산문과 시〉가족사진피서지에서 생긴 일단지의 이력서늙은 개은정이삼둥이 손주고향귀향실업자 시절 1실업자 시절 2오음리캄보디아 여행산아내와 춤을아내와 직업누명동사무소 이야기처형그 녀석〈주머니소설〉나와 엄마는 두 개의 별응설이흐르는 여행우주 택시 판타지시골의 추억광인(狂人)목련싹그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