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신도(臣道)

길평은 의대 앞에서 절을 하고 함께 한조를 위해 슬피 울더니 이윽고 몸가짐을 바로 했다.
“제게 간신 조조를 하루아침에 죽일 묘책이 있습니다. 병마를 쓰지 않고 백성이 전쟁으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니 맡겨만 주십시오.”

조조가 권세를 쥐락펴락하면서 조정을 휘두르자, 황제는 위기감을 느끼고 비밀 조칙을 내려 충신들을 그러모은다. 한편 조조 군에게 포위된 관우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항복하여 허도로 간다. 이제나저제나 유비의 소식을 기다리는 관우는 다시 유비를 만날 수 있을까?

번뇌 공방전ㆍ007
술 항아리를 깨다ㆍ024
백문루 이야기ㆍ033
허전에서 벌인 사냥ㆍ045
비밀 조칙을 꿰매다ㆍ059
유정등심(油情燈心)ㆍ069
닭 울음소리ㆍ086
푸른 매실에 술을 마시며 영웅을 논하다ㆍ092
천둥을 두려워하는 사람ㆍ104
흉문 탈출ㆍ116
가짜 황제의 말로ㆍ127
안개 바람ㆍ135
편지 1통에 10만 병사가 움직이다ㆍ141
승상기ㆍ151
제비뽑기ㆍ157
부전불화(不戰不和)ㆍ165
독설을 퍼붓는 학자ㆍ177
뇌고(雷鼓)ㆍ189
앵무주ㆍ201
태의 길평ㆍ210
아름다운 동자ㆍ222
불인가? 사람인가?ㆍ236
소아병 환자ㆍ245
현덕, 기주로 도망치다ㆍ251
흠모하는 조조ㆍ260
큰 걸음을 하는 신도(臣道)ㆍ274
허름한 옷에 비단 같은 마음ㆍ285
백마의 들판ㆍ297
보은하는 고독한 몸ㆍ303
황하를 건너다ㆍ313
등불로 점을 치다ㆍ319
바람이 전하는 소식ㆍ331
피객패(避客牌)ㆍ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