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단 신인상 수상자 이창윤의 가슴 따뜻한 에세이
복잡한 서울살이의 애환과 그리운 고향 제주도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 이창윤은 한국관광공사 관광아카데미 교수이자 감귤문학상,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수필가이다. 그런 그에게 있어 글쓰기란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였다. 가족에게, 이웃에게 소홀한 일은 없었는지 직장에서 주어진 일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했는지 하나하나 반성하듯 써내려간 글들은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또한 그의 글 속에는 유년 시절의 추억과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 그리고 서울살이를 하며 느낀 애환 들이 녹아들어 있다. 복잡한 서울과 제주도의 여유로운 풍경을 대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느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책머리에

바람 따라 물결 따라
난 향기를 맡으며
봄꽃이 전하는 소리
바람이 되고 싶다
자화상
소중한 만남
삶, 오늘의 의미
나무를 바라보며
나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 준 건강검진

일상에 부는 소소한 바람
골목길
아름다운 바람
바람의 정령 억새꽃
달빛 소나타를 들으며
우체통을 바라보며
초승달
생각해보기
전화
중이 좋으면 절을 짓지
수확하고 나누는 즐거움
삶의 의미를 되새긴 기차여행

연민, 그리움의 바람
아내의 손길
뒤늦게 부르는 어머니
감귤을 바라보며
부부로 산다는 것은
아들의 방
영원한 빵점자리 가장
오십 오년만의 이사
아내에게 바치는 참회록
서울생활 길들이기
술- 바라보는 향
인연
단독주택에 사는 즐거움
아파트 생활- 깨지는 삶의 리듬
골목길의 여운…
광화문역의 아침햇살
용서와 격려
겨울억새
또 한 해를 보내며
이제 떠나야할 때

바람은 언제나 그 길에서
30년 재직 기념패
스무 살, 가장 아름다운 시절
올바르게 선 긋는 마음과 자세
마당이 주는 즐거움
마음은 항상 낮은 곳을 향하여
봄을 여는 길, ‘제주 올레’의 여운
정년퇴임
지나온 세월, 미래의 나
바람은 언제나 그 길에서
경제백치 가장의 희망가

열정의 바람, 내 청춘을 바친 중문단지
중문단지는 세계의 하모니다
신(神)이 숨겨 놓았던 땅, 중문단지
신들의 땅에서, 인간의 휴식처로
시원하게 뚫린 야자수 길
하늘의 선녀가 목욕하는 천제연 폭포
비파를 타며 선녀가 거니는 선임교
성천포구, 삶의 터전은 물결로 남기고
신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주상절리
바다의 품격을 알 수 있는 해안산책로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는 천제연 산책로
별들이 노래하는 성천봉
사랑과 낭만이 피어나는 중문해수욕장
만남과 기원의 장소, 오복천
나이스 샷！ 중문골프장
중문단지 수호신 군산
바위에 물길을 낸 성천답관개 유적
갯깍 주상절리대와 선사유적 동굴
나를 디자인하자
발 빠르게 움직이자
중문단지에 대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