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남자와 과묵한 고양이의 특별한 동거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고양이를 반려동물이라기보다는 이해하기 힘든 미지의 생명으로 대한다.
탐색과 매혹, 갈등과 반목의 시간을 지나 서로에게 길들어 가는 과정을 담백한 어조로 기록했다.
서른 두 점의 삽화가 이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00. 프롤로그
만나다
첫날밤

01. 관찰
너의 눈
너의 입매
너의 창문
너의 등
너의 몸집
너의 거세

02. 안전거리
너의 유대
너의 놀이
너와 소나기
너의 꿈
너의 실종


03. 권태기
너의 무기력
너의 소리
너의 광기
너와 엄마
너와 동족
고양이 꿈
K와 K의 고양이

04. WISH LIST
너와 아내
너의 잠
너의 부름 나의 이름
너의 두 번째 실종

05. 너의 의미
너의 죽음
너의 존재 양식
너와 정전
너의 성장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