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 책의 내용을 비난하는 어른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현실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가슴 아플수도......
때로는 눈물을 흘릴수도......
때로는 심장이 아릴수도......

해리포터를 닮았고,
전현무를 닮았고,
추신수를 닮았고,
작은 아빠와 삼촌을 닮은,
평범??한 대한민국 30대 남자.

그러나 그 인생은 전혀 평범하지 않았던,
선천성 심장병(활로4징)과 가슴, 등, 배에 적나라하게 새겨진 붉은 흉터들.

30년 동안 나 혼자만 가슴 속에 묻어놓은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이유.

우리나라에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이 많고,
나처럼 고통받고 상처받는 아이들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상식적 Q&A]
Q. 아기가 수술만 하면 다 괜찮아지는건가요?
Q.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기들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나요?
Q. 아기의 심장병을 주위 사람에게 말해도 되나요?
Q. 아이를 수영장에 보내도 되나요?

Chapter 1. [성인이 되다] 다시 하는 심장수술
01. 나 대신 흘리는 엄마의 눈물
02. 어두움과 고요함이 감도는 곳
03. 쓸모없는 진통제와 고통스러운 담
04. 푹푹 찔러대는 항생제 링겔
05. 실험실 쥐새끼가 되다

Chapter 2. [세상의 빛을 보다] 퍼런 입술의 정체
01. 2살 아기가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짐
02. "내가 낳았지만 내 새끼를 놓치고 싶었어"
03. 엄마가 떠날거 같다는 두려움

Chapter 3. [친구들 사이에서] 나에게는 오답이었던 병원의 정보
01. "네가 심장수술 받은 그 애구나?"
02. 수영장에서 말을 거시는 어르신들
03. 학창시절에 느꼈던 아픔
04. '신의 아들'이란 단어에 숨겨진 고통

Chapter 4.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하는 질문
01. 누구를 원망하나요?
02. 수술을 또 해야 하나요?
03. 장애판정등급을 받았나요?
04. 특별히 주의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