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자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되고 이 일 저 일에 치이면서, 푸른 꿈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잘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쭈그러들고 의기소침해진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는 가진게 없어도 부자인 것 같았는데 지금은 가진게 조금 늘었지만 초라하게 느껴지는건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아서일게다. ‘25시’의 저자이면서 루마니아 정교회 신부였던 게오르규는 ‘하늘을 보는 민족은 절대 노예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감사하게도 소중한 인연들을 통해 나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영혼을 되찾았다. 힘겨워 눈물짓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에게도 시와 노래와 기도를 되찾아 주길 희망하게 되었다. 세상은 혼자 가는 독행이 아니라 다 함께 각자의 방향을 찾아나서는 동행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빛나는 미소를 찾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 프롤로그 중-

자신의 모습을 초라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하늘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마음을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에 대해 지혜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또한 간결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문장들은 마음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도 와닿을 것이다. 우리는 수많은 인연과 관계를 맺고 수많은 행동들을 선택하며 저마다의 삶의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와의 인연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영혼을 되찾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자.

프롤로그

1부. 마음 공부
매일 하는 일이
고무공과 유리공
확신보다 기대
여자는 토
마음공부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라
지혜로운 삶
그 어떤 확신에도

2부. 삶의 지혜
지혜를 구하려거든
행운은 뒷문으로
미움도 사랑도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황하에서 장강까지
산다는건 어디로든
좋은일과 나쁜일
공허한 오십대
깊은 심심함
선넘기
당신은 어떠한가?

3부. 세상읽기
정신적 허기
여름의 식도락
우리는 과정중에 있다
공복의 즐거움
오월의 아카시아
삶의 시작
작은일부터
별에서 왔으니
욕망이라는 급류

4부. 치유의 시간
치유의 시간
작은섬
세상과 거꾸로
숟가락 명상
불안의 원천
자녀에게 부모는
우연은 힘이 세다
운명을 좌우하는 비결
가볍게 산뜻하게
별자리를 보면서
당신의 삶은
어떤 일들은
세상과 나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