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이탈리아 고전 문학에 수놓은 짧지만 매력적인 괴기와 환상의 세계
# 국내 첫 번역 출간

19세기는 괴기스럽고 환상적인 내용의 문학이 세계적으로 전성기를 이루었다. ‘이탈리아 19세기 괴기환상 앤솔로지’에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그 장르의 짧은 소설들을 모았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많은 나라들 가운데 대중문화가 앞서 발달한 곳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탈리아 문학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비해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이탈리아 문학, 특히 고전 속 괴기와 환상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담아, 오늘날에도 충분히 흥미를 끌고 통할 수 있는 관련 단편을 폭넓게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가의 작품도 있겠지만, 이탈리아 괴기환상 문학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마법사」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어느 의사의 광기를 블랙코미디처럼 그린다. 1870년 발표한 저자의 자전적 소설 「알베르토 파사니의 생애」의 일부였던 이야기를 나중에 독립된 단편으로 써서 1880년 「잉크 방울」이란 단편집에 수록했다. 롬바르디아 방언으로 쓴 실험적인 문체가 20세기 이탈리아의 표현주의 문학을 선구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책에 대하여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