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선 시인의 첫 시집 『광안대교』 이후 3년만에 펴낸 신작 시집. 소통과 교류를 기반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회성이 짙게 깔려있으면서도 향토적이고 전원적인 고향과 부모에게 바치는 그리움의 시학이 충만하다. 특히 「거가대교」 연작시에서 소통과 교류, 바다와 달, 풍경과 유년, 고향의 사투리와 향수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1부 거가대교
거가대교 1
거가대교 2
거가대교 3
거가대교 4
거가대교 5
거가대교 6
거가대교 7
거가대교 8
거가대교 9
거가대교 10
거가대교 11
거가대교 12
거가대교 13
거제도 1
거제도 2

제2부 뭍으로 나온 해산물
뭍으로 나온 해산물
통영 미륵산 기슭에서
멸치
문어
갈치
물메기
빛
미역
파도여
바다가 집이다
전어
갯장구
장맛비
소낙비

제3부 그 여름날 밤
그 여름날밤
텃밭에서
벚꽃
도시
수변공원
누리마루
빨래터
몽돌에 대한 오해
먼지
포구
계곡
거름
풀벌레
묵정밭

제4부 팔월로화八月蘆花
팔월로화八月蘆花
고구마 밭에서
풍경 하나
풍경 둘
다시는
선입견
지진
부산세계 불꽃축제
꺼지지 않는 불1
꺼지지 않는 불2
책을 붙이다가
쓰나미
땡초
망향
단풍

제5부 만추
만추
까치
지렁이
태클을 걸다
세월 1
세월 2
세월 3
소리
삶
만장
요즘 사람들
황야
집 지키던 개
노을

|해설| 소통과 직설의 변주곡 | 정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