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이탈리아 고전 문학에 수놓은 짧지만 매력적인 괴기와 환상의 세계
# 국내 첫 번역 출간

19세기는 괴기스럽고 환상적인 내용의 문학이 세계적으로 전성기를 이루었다. ‘이탈리아 19세기 괴기환상 앤솔로지’에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그 장르의 짧은 소설들을 모았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많은 나라들 가운데 대중문화가 앞서 발달한 곳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탈리아 문학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비해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이탈리아 문학, 특히 고전 속 괴기와 환상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담아, 오늘날에도 충분히 흥미를 끌고 통할 수 있는 관련 단편을 폭넓게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가의 작품도 있겠지만, 이탈리아 괴기환상 문학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로 시작된 철학적 공상 소설의 계보를 잇는 「미래 세기 이야기」는 이탈리아 SF를 선구한 작품이다.
밀라노 문예지 「돌인간」의 1860년 1월 특별호에 실렸었는데, 당시 이탈리아 통일 운동을 둘러싼 세계 정세를 바탕으로 신종교와 세계 연방의 탄생, 인조인간의 발명 등 미래를 향한 비관적이고 낙관적인 발상과 풍자가 자유롭게 뒤섞여 있다.

이 책에 대하여
프롤로그
취리히 평화 조약부터 류블랴나 평화 조약까지
류블랴나 평화 조약부터 바르샤바 연합(1960년)까지
바르샤바 연합부터 농민 혁명(2030년)까지
호문쿨루스의 탄생과 증산 (2066~2140)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