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이태원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오래 잊히지 않을 상처로 남을 것이다. 2W매거진 2022년 마지막호에서는 ‘죽음’과 ‘애도’를 테마로 삼았다. 필진들이 보내온 글을 모두 모아놓고 보니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넘실댄다. 충분히 슬퍼하고, 함께 애도하는 가운데서 작은 온기도 느껴진다. 가깝거나, 혹은 멀거나 우리 곁에 있는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현명하게 끌어안을 수 있기를. 세상의 어떤 죽음도 홀로 외롭거나 고통스럽지 않기를.

차례
[여는 말]
[WRITERS] 나비


Part 1. 애도의 방식
남편의 입매를 보면서 _나비
눈 뒤에 남은 사람 _오롯이
시린 바람에 코끝이 발갛게 물들 때면 _윤지원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_전명원
이십 년이 걸렸다 _맹가희
복선 _드므
죽음은 몸도 넋도 앗아가는 것이길 _박상희
Z를 추억하며 _난나
내 선택의 나비 효과 _달해슬
공수래공수거 _유희
우리 할머니, 나의 할매 _정수진
메멘토 모리 _박성혜
죽음의 연결끈을 끊어줘 _글냥이
[김미량의 테마가 있는 풍경]

Part 2. 죽음에 대하여
생사의 갈림길에서 _글에다가
내가 돌아 나온 곳 _해밍
걱정하지 마! 난 너와 함께 40년을 넘게 살 거야! _이연
동행(同行) _이수
R-E-M-E-M-B-E-R _무늬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_주시월
유작에 미완성이 없기를 _안
지원 요청 _지온
너는 죽음을 낯설지 않게 대하는 것뿐이야 _권수현
[보배툰]

[테마 책방]
다만, 살아있어서 미안하지 않기를 _목요일 그녀

[테마 인터뷰]
당신이 바라보는 죽음은 어떤 것인가요
《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 작가 임경희 _박성혜

[연재코너]
안진선의 ‘제법 괜찮은 여행’ 3
조영은의 ‘살아본 경험’ 3

[아미가 소식]

[에필로그]
2W매거진 3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