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주민학교에서 처음 시도한 5행시 짓기, 편지쓰기에서 이주민
학습자들은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의 가능성에
기대를 품고 2022년 봄에 ‘이주민 글짓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손글씨
로 쓴 자유로운 형식의 글들이 60여 편 모였습니다. 시화, 편지, 수필 등에
는 이주민들의 한국에서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었습니다.
모국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감사와 사랑, 모국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 한국에 대한 기대와 희망 등 소박하고 진솔한 이주민
들의 이야기가 모였습니다. 하나하나 읽다 보니 우리만 보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의 이야기에는 위로하는 힘이 있었습
니다. 그래서 책으로 엮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로 했습니다.
책 발간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에 90여 명이 참여해 주셔서 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서툰 한국어로 쓴 글마다 그들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감동이 있습니다.
004 여는 글
005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
시
010 대한민국 ?웨이차오난
012 이주민학교 - 셀파강이
014 우리 딸 -장수지
016 다시 만나 좋은 날 - 한진주
018 학교에 가고 싶어요 - 쩐 티 다오
020 검정고시에 빠진 이주민 학생 - 장친
022 삶 - 한진주
024 꿈꾸는 나 ?한진주
026 꽃피는 나의 인생 ?윤정희
028 고독 ?장리리
030 Moon Light - 자르갈 사이항
032 짝사랑 ?장리리
033 사계 - 자르길 사이항
034 봄은 ?주잉잉
035 기다렸어, 봄 - 리챵챵
036 봄과 농부 ?장메이리
037 봄 - 지앙타오
038 벚꽃 ?저우잉
039 라일락 ?나지혜
040 엄마와 아들 - 김태숙
042 오늘은 - 신은혜
043 고속도로 - 신은혜
044 한국의 하늘 ?신은혜
045 바람 - 한진주
046 봄 같은 인생 ? 나팟
수필
050 사랑니 - 하세가와 마사꼬
051 세월, 너무 빨라요 -김조이
052 나의 첫봄 - 김수안
054 한국어를 더 배우는 이유 - 장친
056 봄은 어디에 있습니까? - 호린야오
058 관광통역안내사의 꿈 - 손보경
060 40대 후반의 도전 - 션위루
062 한국, 좋아요 - 부이티프엉
064 모국의 통곡 - 쿠다이베르디예바 아셀
066 돌아오지 않았다 - 쿠다이베르디예바 아셀
068 고난에 대하여 - 믕흐바야라
071 혹독한 출근길 - 오유빈
076 친구 - 신은혜
079 고향의 분주한 아침 풍경 - 아리야수랭
084 매력적인 나라 한국 - 강경애
086 16년 그리고 16년 - 션리잉
088 서울, 안녕 ? 장융방
편지
092 사랑하는 아빠 엄마께 - 까오양
094 사랑하는 우리 아기 - 황티탄로안
096 외할아버지께 - 렁신이
100 소중한 내 딸들에게 - 짱웨이
102 제2의 어머니께 - 심민정
103 사랑하는 우리 오빠에게 - 팜티남찌
104 사랑하는 엄마 - 응웬티찐
106 사랑하는 남편에게 ?장친
108 특별한 너에게 ?가브리엘라 발레리
110 존경하는 선생님께 - 그레이스
111 고마운 선생님께 - 셀파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