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는 36살 맞선남과 식성이 좋은 28살 독신주의자의 만남,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줄 알았던 두 사람, 그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지고, 결혼 이후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예기치 않게 닥쳐오는 시련이 휘몰아치는 데, 결혼한 지 불과 3년 만에 집안은 부도를 맞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한 손에는 두 살배기 아들과 뱃속에는 8개월 된 아기를 품고 친정으로 피신한다.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친정으로 몰아닥친 거센 파도에 휩쓸려 정신을 차리기 힘들 때 극적으로 명상을 만나게 된다.

삶에 대해 알고 싶었고, 끊임없이 진리를 찾았던 저자는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 한 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삶의 시련들을 하나씩 맞이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토록 알고자 했던 비밀의 문을 발견하게 된다.

수련생들이 어떻게 명상하는지 엿볼 수 있고, 명상 이후 외모와 내면의 변화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명상을 통해 삶의 힘을 얻고, 지혜를 얻어, 험난한 상황을 헤치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각기 다른 형태로 오는 인생의 거친 파도를 마주한 사람들과 그 파도를 겪어 넘기고 난 이후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 또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답을 찾는 분들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프롤로그

01 명상을 시작하다
-그날의 단상
-지구 불시착
-마당 있는 이층집

02 관계를 통해 삶을 배우다
-나의 가족들
-청춘의 절정기
-독신주의 그녀

03 명상을 하며 고난을 즐기다
-삶의 밀도가 달라지다
-물오른 수련기
-쉬어가는 코너/ 중단 열린 여자, 바람난 여자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