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라 불리는 이야기들이 기억의 틈새를 비집고 나올 때면 어제와 오늘이 겹쳐진 나를 만납니다. 시절마다 나름의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운 순간들. 그저 씁쓸한 감정으로 놓아둘 수 없어 그 기억을 붙들고 오늘의 글을 씁니다. <br />후회하고, 그리워하고, 반성하고 그러다 또 애틋해지는 마음. 이런 마음들을 모아 또박또박 써 내려간 이 글이 누군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작은 위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쓴 이름
할머니의 장미 꽃다발
20세기 떡볶이
나를 만나기 위한 이별
야옹이의 추억
일렁이는 보랏빛 주얼리
오동나무 꽃 따라 감은사지로
일기장 속, 다정한 나의 봄
아사삭 오이 맛 상추
서성이는 하루
오들오들 풋여름의 바다
수영이 뭐 별거라고 그지?
꼭 안고 있으면 알게 되는 것들
서로의 마음길을 산책하는 시간
내 안의 낮 달이 빛을 낼 그날을 위해
사랑만 하고 살면 안 되니
나의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