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닥친 병마로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한 후 저자에게는 일상이 특별한 것으로 다가왔다. 늘 산책하던 공원의 오솔길, 호수, 하늘, 구름, 계절따라 색과 모양이 변하는 나뭇잎들이 새롭게 보였고 추억과 영감을 실어왔다. 마음속에 사랑도 되살아났다. 그때마다 사진을 찍었고, 떠오르는 글들을 그림과 함께 메모했다.
동창 동호회 카페 <추억나무>를 만들어 시샵을 하면서 놀라운 인터넷 세상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HTML도 공부하여 ‘컴내꺼’에 <사랑이 머무는 풍경> 홈페이지를 만들어 글과 사진들을 꾸준히 담았다.
세월이 급변하여 인터넷 세상이 휴대폰과 카톡으로 옮겨가고 이젠 홈페이지도, 포토갤러리도 없어졌다. 홈페이지와 카페, 포토갤러리에 올렸던 사진과 시, 디카로 사진을 찍으며 떠오른 상념을 기록했던 글들을 보며 책으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첫 버킷 리스트에 올렸다.
주변의 하트찾기와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들, 힘든 시간을 지탱하게 해 준 사랑에 대해, 주제별로 나누어 실었다.

차례

- 여는 글

- 사랑은 봄같이

사랑이란?
그대도 보일까요?
사랑일까요? 1
그대로 인해 1
그대로 인해 2
사랑일까요? 2
아주 특별한 인연
내게 오세요
요술쟁이
봄으로 오신 당신
함께라면
사랑하는 그대에게
그대에게
빨간 우체통
걸어도 걸어도 또 걷고픈 길
사랑은
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사랑 그리고 행복
그대 눈을 보고 있으면
그리움
말하고 싶어요
그대 있음에
꽃밭
내 안의 나
고백 1
이유
그대라는 이름
그대에게 나는
그대 소중한 내 사랑이기에
그대는 누구입니까?
그대 눈송이처럼
그대 생각하면
내 안의 그대는
고백 2
물음표
일출
봄날 1
꽃 바람 불거든
여기야 여기!
소녀의 기도
첫 사랑
사랑의 덫
마법 맞지요?
공원의 밤
사랑
내 사람아
고추잠자리 연정
봄날 2
사랑은 길이다
그대에게 가 볼까?
그대 그리워
어떤 기다림
종이 장미
사랑 맛
염원
또 하나의 문
어떻게 만났을까요?
누가 보냈을까?
그대 사랑하는 내 진심
사랑이 꽃피는 나무
내 마음의 바다엔 당신이 산다
숨바꼭질
비가 내리면
퍼너누여 퍼너누여 구 퍼너누여
손가락 게임
독 화살
더 늦기 전에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안다
별을 바라보다가
첫 선물
내 삶은

- 사랑이 머무는 풍경

아버지께서 거지에게 바지를
엿장수만 따라다니는 아이들
고향
사랑이 머무는 풍경
고향에 밴 당신의 숨결을 느끼며
3월 고향
엄마의 햇살
어머니의 장독
물동이의 추억
추억의 자
성황당 길
잊히지 않는 흑백의 수채화
그대가 오면
엄마의 성탄 별
꽃 반지 꽃 시계 타임머신
아버지의 사랑 법
단풍 길
참 좋았어라
처음 주일학교 혼자 가던 날
외할머니 댁
행복이란
엄마 미용실
좋은 곳으로 가거라
엄마 미소
최고의 선물
꽃보다 말
가관식에 부쳐
미소 연습
엄만 모르시나 보다
산
물위를 걷다
호롱불의 추억
추억에도 길이 있어

- 추억나무에 기대어

회상
우리들의 만남은
누가 보아 주지 않아도
조금만 쉬어 오세요
우리들이 마주하여 웃을 때
미소 한 줌
추억의 졸업 앨범
꺾지 말고 원샷
꽃의 얼굴
그때는 그랬다고
친구야 우리는
돗자리 카페
소나기
해 바라기
오늘이 소중한 이유
40대의 현주소
참 행복한 일
참 좋은 친구 나무에게
추억의 우물

- 참 아름다운 마법

꽃을 보는 마음
웃어요
행복을 담은 창
구름
사탕 키스
꽃들도 정다우니 보기 좋네요
봄바람
호수공원 초가집
꽃처럼 살아보자
자동차의 고백
참 아름다운 마법
행복도 덤
미용실 거울
꽃보다 아름답다는 것
내가 사는 세상은
용은 여의주를 차지할까요?
구름 위 산책
언제나 친구
힘들 땐 잠시 쉬어도 돼요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
기분 좋은 결심
연꽃과 개구리의 숨바꼭질
나도 아름다워지는 길
아주 특별한 관객
얼굴
왜 엄마 손등을 닮아
사랑 나무
가을 단풍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첫눈
눈 꽃 길
천연 눈 썰매장
낡은 화분
행복의 시작
하트의 주인 누굴까?
봄 편지
산수유 꽃
추억은
옹기 아가의 봄날
목이 길어진 그리움
힘내라 나무야!
꽃들의 대화
우주의 신호
우리 제법 잘 어울리죠?
진달래꽃
조심해요
햇살 속에 서서
봄에게
원미산 진달래
봄 마중
봄 눈
단풍잎 사랑
호수로 통하는 창
나도 꽃
발걸음
담쟁이 화가
장미에게
가을이 나에게 오면
철쭉
그리움은
무따래기
나무도 사랑을 하고 있구나
사랑 꽃
호수에게 묻다
나무의 말
한 모금의 행복
꽃마리
가을 색에 물든 날
함께라는 것
때로는
열매가 꽃에게
행운을 내 편으로
보석이 된 빗방울
연보라 빛 그리움
추억이 되어주는 호수
그대 있어 좋은 날
함께 가는 길
부탁의 말
아침 소묘
호수의 마음
세상이 빛나는 이유
가을 이야기
엄마의 다듬이 돌 장단
탈곡기의 기억
가을의 문고리
가을볕
낙엽
꼬마 눈사람
새해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