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 조용해진 거실에서, 자주 가는 카페의 익숙한 자리에서, 나만의 책상에서……. 이 책 속에 수록된 수많은 글들이 쓰인 공간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사는 한정된 공간이 확장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글쓰기는 내 삶의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글을 쓰면 쓸수록 우리는 시간적, 공간적, 관계적으로 계속 연결되고 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번 호에 실린 글을 읽다 보면 다양한 한국 여성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공간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차례

[여는 글]

[Amiga Story]

여성과 공간의 상관관계 by 홍아미

[김미량의 테마가 있는 풍경]


[Theme Essay]

엄마만의 방 봄날
오, 나의 아지트여 난나
그 방, 이야기 땋는 밤 드므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박상희
안녕! 안양천 rossomn
연남동 옥탑방 오롯이
우리 집 왼손
공간 같은 사람이 되어야지 홍아미
화장실 있는 집 나무늘보
가로등이 탁! 하고 켜지면 모개
어제, 오늘 그리고 강수
영심이네 집을 안다면 눈그린
나, 그리고 공간 김정인
곧, 숨 쉴 공기를 채우러 공간에 가야겠습니다 권수현
소유 or 공유 김은영
작은 집, 편안하지 않은 집, 행복하지 않은 집 민서

[Theme Interview]

집, 삶의 공간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백수린 작가 박성혜

[Book’s Letter]

침대는 온전히 제 것이어야 해요 목요일그녀

[Amiga Columns]

두 번째 책은 처음인데요 5 이문연
나의 지지 자원 5 시계꽃
스위스 집밥 일기 5 맹가희
나의 사적인 연애 혁명 5 해일
결혼의 계절 2 고은아

[공모전 소식]

꿈의 공간 드므

[아미가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