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공허함을 느낄까요”
“뒤돌아보니 어느덧 벌써 30대를 앞두고 있네요..”

이제 곧 30을 앞두고 있다.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싫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하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 알 수 없는 감정이 몰아치는 듯하다.

20대 초반에는 모든 게 다 새로웠고 앞날이 두려웠지만 기대가 됐다.
20대 중반에는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가야 하지?’라는 고민이 컸고,
20대 후반에는 내가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20대 끝자락에 서있는 지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먹는 것을 조절하기 시작했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부모님의 뒷모습은 점점 작아지는 듯하고,
좋은 일이 생겨도 무척 기쁘지도 나쁜 일이 벌어져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

나도 아직 세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찾아가고 있지만

지금 이 시점,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기도 했고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어
이 글들을 쓰게 됐다.

- 서문 중에서

평소에도 생각이 많다.
글을 쓸 때만큼은 온전한 평안을 느낀다.

그래서 정신과 마음이 불안정할 때마다
별 볼 일 없는 것이라도 쓴다.

그렇게 써낸 글들을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간다.

『누구나 겪었을 20대 끝자락에 서서』는

작가 본인이,

20대를 마무리하고
30대를 맞이하는 심정을
정리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서로는
『나도 몰랐어, 내가 해낼 줄』(2020)
『평범한 일상, 그리고 따듯함』(2021)이 있다.

인스타: @_dywhy_
메일: ehdud1303@naver.com

4 서문


1부 인생이란 뭘까? - 인생에 대하여

14 “나도 같은 고민을 한다네”
15 별 볼 일 없는 사람
17 왜 불안할까?
19 선택의 기로
21 그냥, 그럴 때 있잖아요
22 자신을 지켜주세요
24 어떻게 살 것인가?
26 관찰자아(Observing ego)
28 묵묵히 살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9 I’m not good enough
31 should be complex
33 누구에게나 다 그런 시기가 있다
34 유사 피학적 성격
36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삶
38 인생은 새옹지마
39 어제보다 나은 오늘
41 확실치 않아도 잘못된 건 아니다
43 결국 우리는
44 언제, 행복하세요?
46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47 “열정이 있을 때 능력을 키워야 해”
49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51 단순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52 그러려니
54 당신은 다시 돌아가겠습니까?
56 선택
57 욕심
59 통제할 수 없는 것
60 나를 공격하는 게 아니야
62 웃고 우는 삶
63 왜 자랑하고 싶을까?
65 당신은 요즘 어떠신가요?
67 이유와 이해의 힘
69 사람 다 똑같다네
73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응, 아니)
75 드라마 작가가 될 거예요


2부 사랑 참 어렵다 - 사랑에 대하여

80 결
81 사랑받고 싶어요
83 날 웃게 하는 사람
84 상처는 취미, 극복은 특기
86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
88 삶에서 중요한 것
90 사랑은 한때
91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93 사랑에도 장애가 있나요?
95 찰나의 순간
97 그저 그런 사랑 말고
100 그냥 좀
102 물들어간다
104 대화의 맛
105 로맨틱 크리스마스
107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것만 같은
109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3부 평범한 일상 속 - 하루에 대하여

112 나른한 오후
113 그땐 그랬지
115 아, 그럴 수도 있겠다
116 포터 그리고 아버지
118 추석
119 부모님의 뒷모습
121 일요일
123 저기, 할아버지
124 죽음에 대하여
126 내 마음속에 숙소
128 MZ세대가 불행한 진짜 이유
130 계속된 비극들을 보며
132 너는, 널 위해 뭘 해주는데?
134 아침 일찍 그리고 저녁 늦게까지
136 한낱 꿈에 불과하다
138 이기심 혹은 자신감(애나 만들기)
140 아무 생각 없이 듣는 노래
141 노인자원봉사클럽
143 행복한데 악몽을 꿔요
144 19°
146 Focused distraction
147 당신의 정서는 무엇인가요?
149 왜 사는 걸까?
151 좋은 생각의 힘
153 불안해서 오히려 좋아
155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요
156 감정을 지울 수 있다면?
158 표현의 부재
161 달력 마지막 장
162 흔적
164 밥솥에 밥이 그대로 있더라
165 최악의 상황에서 힘을 주는 사람들


4부 20대 그리고 경제관념 - 돈에 대하여

170 부를 위해 버려야 될 고정관념
172 두 가지의 선택지
174 열심히만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178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을 가진 것과 같다
180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182 의미 없는 인간관계는 조용히 정리하자
184 ‘왜 이런 일이’가 아닌 ‘어떻게 하면’
186 가계부를 써야 하는 이유
189 가치를 제공하게 되면 발생하는 일
191 “좋은 씨앗을 주위에 많이 뿌려야 돼”


194 글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