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이를 임신하면서, 엄마라는 세계가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되고 나서 정말 수많은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엄마가 처음인 저에게는 많은 것들이 낯설고 힘들었어요.
저절로 책임감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새삼 다가오더라고요.
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의 따라 아이의 삶이 정해지는 게 너무 무섭더라고요.
늘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가끔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화를 내는 저를 발견하곤 했어요. 그럴 때마다 밤에 너무 미안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라는 직책은 참 늘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인 거 같아요.
육아하면서 힘들고 슬플 때가 많더라고요. 나라는 존재가 없어지고 오로지 엄마라는 존재만 남아있을 때 뭔가 모를 슬픔이 다가왔어요.
그러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그 내면의 소리를 무시했어요. 하지만 우연히 간 그림 책방에서 인생 그림책을 만났어요.
그림책을 통해 좋은 엄마보다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저만의 육아 해소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거 같아요.
학부 시절 배웠던 명상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육아하다가 저도 모르게 화가 나거나 빡치는 순간 명상을 하면서, 해소하곤 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저의 마음을 다시 다잡았어요.
명상과 그림책은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는 거 같아요. 그 휴식 공간에서 저는 슬기롭게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어요.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니 아이에게 화내는 빈도도 낮아지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저는 이번 책을 통해 작게나마 여러분에게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 책의 챕터는 지난 33개월 고군분투했던 저의 육아 이야기 및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유하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성장해 가는 엄마가 되길 바라는 저의 작은 소망도 있어요.
이 책에 소개한 저만의 육아 해소법을 통해 공감도 해주시고 위로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육아하면서 공감과 위로를 받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래요.

01. 엄마
02. 적당한 거리
03. 엄마의 감사명상
04. 오늘도 고마워
05. 육아 방전, 힐링타임이 필요해
06. 엄마의 장기 계획서
07. 엄마가 좋은 기분이에요
08. 엄마도감
09. 우리는 언젠나 다시 만나
10. 나에게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