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래프트 서클”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가와 그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헨리 커트너의 「영혼의 포식자」는 머나먼 외계 행성 외계 종족의 전설입니다. 베텔게우스 너머, 거성 너머에 있다는 벨 야나크. 지금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곳에 한때 거주자들의 영혼을 잡아먹는 반신반마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영혼의 포식자”인데요.

끝이 없는 회색 심연에 머물고 거미를 닮았다는 모호한 풍문 외에 정확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이 반신반마는 괴기한 흡수와 결합 방식으로 희생자들의 육신과 영혼을 강탈하고 몸집과 힘을 불립니다. 이러한 희생을 괴로이 지켜봐 왔던 벨 야나크의 군주, 신다라. 엘더갓이자 고대신 보르바도스를 믿는 신다라는 주민들의 희생을 막고자 영혼의 포식자와 결전을 벼릅니다.

표지
영혼의 포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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