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에게 완전한 휴가는 없는 것 같다. 남편도 아이들도 챙겨야 하니 말이다. 언제쯤 완전한 휴가가 주어질까? 안식년 (安息年)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편히 쉬는 해' 라고 한다. 안식년이란 유대인이 7년마다 1년씩 쉬던 것에서 유래했는데, 본래는 1년 동안 땅을 쉬게 해주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에게 안식년은 언제쯤 올까?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있어 편안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있다. 절대적 외로움이 주는 편안함을 알아버렸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끼니 걱정하지 않고 온전한 휴가를 언제쯤 즐길 수 있을까?
완전한 휴가를 즐기고 싶은 3인 작가들의 휴가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한치 앞도 모르는

1장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
1. 단 1시간의 휴가
2. 휴가기간 2년
3. 홍콩 그리고 마카오
4. 오키나와
5. 여수 밤바다
6. 캠핑은 강한 소나기와 함께

2장 여름날의 향연
1. 낭랑 서가의 휴가
2. 손주 사랑 향연
3. 뜨거운 여름
4. 비 오는 날의 댄스

3장 지금은 휴가 기간입니다
1. 지금은 여름휴가 중입니다
2. 어릴 적에는 여름방학이 휴가
3. 선물 같은 여름휴가

에필로그
완전한 휴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