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4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김수진 작가가 쓴 사진 에세이다. 에세이 중간중간에 삽화 대신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넣어서 현장감을 더했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부푼 꿈을 안고 경기도에 가서 교사로 근무하다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근무하면서 있었던 많은 일들을 솔직하게 적었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힘든 경험들을 담담하게 적으면서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고통은 최종적으로 완결된 불행의 서사시가 아니라 기나긴 여행을 거쳐 종착역에 도착하기 위한 여정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수많은 만남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적으면서 “당신 스스로가 당신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면 세상도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라는 메시지로 세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목차>
프롤로그: 열대야 같은 우리 삶 속에서
1장 비 오는 날 무지개를 찾아서
1. 꿈을 향한 나그네의 여정이 시작되다 9
2. 낯선 풍경에 길을 잃다 16
3. 영원할 것 같던 인생의 소나기를 맞으며 22
4. 비밀의 계절, 경기도를 떠나다 27
5. 멈춰버린 시계 32
2장 사랑하는 이와 걷는 길 위에서 배운 것들
1. 겨울 그리고 봄 37
2. 사랑에 빠진 따뜻한 여름밤 41
3. 가을 바람에 밀려드는 파도처럼 45
4. 끊임없는 여정, 배움의 세계로 49
3장 여름 쉼표, 인생과 여행의 교향곡을 쓰는 시간
1. 용기 내어 찾아간 멋진 만남들 55
2. 벌거벗은 삶 60
3. 상처가 꽃이 될 때 고통이 꽃잎으로 변한다 63
4. 교단에서 작가까지 70
4장 새로운 경계를 넓혀 주며 성장하기
1. 세상을 만나고 에세이를 쓰며 73
2.여름 태양 아래에서 얻은 교훈 77
3.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법 81
4. 청어와 메기 87
5.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92

에필로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