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이 이어지고 나이가 들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힘든 날과 좋은 날을 보내는 동안 그 시간만큼 성장해 가는 내가 보입니다.

싫었던 봄이 좋아지고 뜨거운 날씨만큼 힘든 일로 가득했던 여름이지만 그 또한 지나고 보면 그리운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시간으로 보답해 주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춥기만 한 겨울날 기억에서 웃음꽃이 피어나는 즐거움을 떠올리는 것처럼 말이지요.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 지난날을 되새겨봅니다. 아픈 기억이 다시 마음을 아리게 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웃으며 그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아픔도 기쁨도 추억이 되고 시간이 흐른 후에는 그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기억으로 마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날이 많았던 지난 삶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아픈 상처가 추억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즐거운 기억은 행복으로 두고두고 꺼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 흐르기 때문이겠지요.

지나간 계절을 돌아보고 다가올 계절을 기대하며 현재의 내 모습을 챙기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도 모든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시간으로 가득 채우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봄 이야기>
지나간 봄, 다가올 봄의 내 모습
오래전 사진에서 나의 봄날을 만나다
연분홍 산철쭉이 지기 전에
오늘은 날 사랑해, Love Today
그때는 소풍이 싫었지만, 그리움은 남아
학창 시절을 만들어 준 언니, 고마워
봄이 말했다, 봄은 또 온다고
계단 중간쯤 서 있는 너에게
봄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꿈꾸는 여름>
서울 구경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무지개가 뜨기도 한다
글 보물 가득한 글방을 꿈꾸며
구운 보리 맛을 아시나요?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받으시겠습니까?
오늘의 초대 손님은 홍미옥 작가입니다
모두가 다 여름이었어, 그래도 괜찮아
여름 산행으로 즐거운 추억 만들기
힘든 여름을 보낸 너에게

<가을 회상>
다시 힘내세요. 아버님
속리산의 가을
그해 가을은 행복이었다
반찬 선물이 제일 반갑다
책 읽기도 때가 있을까?
산정호수를 거닐며
백설 공주 이야기
둘이 걸어요, 가을이잖아요
평범한 일상, 그저 보통날이기를

<겨울 생각>
겨울, 그땐 그랬었지
수시로 즐겁게 자주 웃으며 마음은 가볍게
느슨해진 다짐일지라도
오래된 습관을 버려야 할 때
하루 한 시간, 온전히 나를 위해
내 곁에 있는 동안
글을 쓰는 단미에게
그래도 희망


<그리고 나>
내 곁에 두는 말
글쓰기의 즐거움에 빠지다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평생 친구가 되어줄게
즐거움을 채우는 시간
지금 내 모습이 좋다
당신은 어떤 부자인가요?
내가 물려주고 싶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