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1818∼1883)는 19세기 러시아 작가들 가운데에서 가장 서유럽적인 작가라고 하겠다. 그것은 투르게네프만큼 많은 세월을 서유럽에서 보낸 작가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다른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에 비해 일찍부터 서 유럽인들에게 알려졌으며 서유럽의 지식인들과의 친분도 매우 두터웠다. 한편 그는 밝고 깨끗하고 산뜻한 프랑스 문화를 사랑했고, 독일의 관념철학이나 포이에르 바하에 심취했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숭고한 문화적 유산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분에게, 파벨 알렉산드로비치 B로부터 세묜 니콜라에비치 V에게, 첫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6월 6일, 두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6월 12일, 세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6월 16일, 네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6월 20일, 다섯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7월 26일, 여섯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8월 10일 8월 12일, 일곱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8월 22일, 여덟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0년 9월 8일, 아홉 번째 편지, M마을에서, 1853년 3월 10일, 3월 12일, 세 번의 만남, 1, 2, 투르게네프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