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프지 마』는 25년간 당뇨병, 고혈압, 백내장, 망막질환, 중풍, 심장질환, 신부전증, 치매를 앓은 어머니를 홀로 간병한 아들이 어린 시절부터 긴 세월 병치레하면서 현재까지 겪어온 실제 이야기를 놀라울 만큼 세밀한 묘사를 통해 그려내고 있는 아들의 자서전이면서, 병고를 겪다가 죽음을 맞이한 어머니의 삶을 애틋하게 돌아보는 아들의 사모곡이라고 할 수 있다.<br /><br />엄마아프지마 의 부제 ‘25년 어머니 간병기’를 얼핏 보면, 평양제일여고 재학 중 6.25를 겪으면서 남한으로 내려와 자식을 키우며 악착같이 살다가 중풍에 걸려 아들의 간병을 받으며 힘겨운 삶 끝에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적인 여성의 애잔하고 슬픈 내용을 상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히려 오랫동안 병고에 시달리지만 유머와 삶의 지혜가 풍부한 어머니의 이야기와, 곰살맞게 어머니를 간병하며 통증 치료에 눈을 뜬 아들이 함께 걸어간 25년 세월의 에피소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br /><br />그리고 오랜 시간의 간병을 버틸 수 있게 한 운동법과 어머니의 병고를 줄이고자 습득한 한의학, 지압, 마사지 등의 통증 완화 대처법이 현재 유튜브 ‘통증완화 한몸tv’ 채널로 결실을 맺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통증 완화 전문 채널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br /><br />지금도 가족을 간병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저자소개
프롤로그
1장. 어머니의 6.25
2장. 말수 없던 나의 유년기
3장. 이사 많이 다닌 초등학교 시절
4장. 인생을 갈라놓은 중학교 시절
5장. 방황한 고등학교 시절
6장. 재미없고 우여곡절 많았던 대학 생활
7장. 직장 생활과 병간호
8장. 어머니가 집을 사면 안 되는 이유
9장. 이상한 병원, 나쁜 병원
10장. 병간호 아무나 하나
11장. 아버지의 죽음
12장. 투석 시작하다
13장. 병원에서 사람 잡네
14장. 어머니의 유머
15장. 치매까지! 어떻게 사나?
16장. 어머니에 앞서 세상 하직할 뻔
17장. 아! 어머니 이렇게 허무하게
18장. 이제 어떻게 살아갈까
19장. 괜찮았던 직장생활
20장. 힐링센터를 꿈꾸다
21장. 나를 버티게 해 준 운동
22장. 한몸운동 만들고 가정을 이루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