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림책이 대세다’라고 할 정도로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그림책을 보는 사람이 많아졌지요. 하지만 아직도 그림책은 어린이만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림책 읽어주는 여자”는 그림책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깊고 재미난 그림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집필한 이 책은 한 지역신문 그림책 코너에서 소개했던 그림책들을 묶어서 다듬어 펴낸 것입니다. 수많은 그림책 속에서 마음에 와 닿았던 25권의 좋은 그림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좋은 그림책을 통해 내 아이와 잘 소통할 수 있는 법, 나 자신과 대화하는 법, 내 이웃을 만나는 법,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만 보는 책이라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어른도 깊이 공감하고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그림책을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학부모님, 그림책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분, 그림책을 학생에게 읽어주고 싶은 선생님, 그림책 관련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