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좌망에 아들애와 둘이 사는 젊은 여자가 단독주택을 사서 이사를 오게 된다. 젊은 여자가 단독주택을 사서 입주한 것도 그렇고 정계 인물들과 연고 모를 남편의 죽음까지 여러가지 소문의 베일에 싸인 젊은 여자네 집의 증축공사를 맡게 된 작은 인테리 사업자가 본의 아니게 그 여자네의 가족사에 개입하게 되면서 오묘한 심리, 인물묘사, 환경묘사로 전개되는 스토리에 알게 모르게 휘말려 들어가는 이야기의 짜임새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조원 작가님의 단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