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호신용 스프레이는 사람을 해치지 않아.”</br></br>무속인과 지도자의 유착이 빚어낸 비극, 스파이 세계의 야심과 불행</br>변화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고작 호신용 스프레이 하나였다!</br></b></br>가상의 나라 율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정치적 모략과 혼란스러운 정세 속, 비참한 말로를 맞는 개인의 이야기를 간결하고도 생동감 있는 문체로 그려냈다.</br></br>율반의 반 라이퐁 노선을 염려한 라이퐁 보안부는 율반의 수상 마원일을 실각시킬 계획을 꾸민다. 무속인에 의지하던 어머니로 인해 무속에 대한 반감을 품은 유학생 길형로. 보안부는 그를 이용하여 무속을 신봉하는 수상의 부인을 습격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려는 은밀한 각본을 세우고, 길형로의 연인이자 라이퐁 보안부 공작원인 주취란은 비정한 마음으로 그를 사건에 끌어들인다.

30년 가까이 음지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양지바른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