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등딱지에 이렇게 함박웃음을 새기고 태어났지. 웃음은 정말 신비롭단다! 웃음은 언제나 사랑과 행복과 평화를 선물해준단다. 돌덩이 같이 굳은 마음도 움직여 꿈을 향해 뛰게 하지. 그러니까 우린 서로 마주보고 자꾸 웃어야해. <br /> 친구들아! <br /> 우리 이 지구별에서 함께 재미있게 살자. 우리 곤충들과 함께 자연을 사랑하고, 함께 힘 모아 푸른 지구를 만들자. 내 친구 뒷북 아저씨와 함께 말이야. 알았지? <br /> - 광대노린재 약충 하하하가<br /> 광대노린재 약충의 친구들아, 안녕! <br /> 난 어떤 일이 끝난 후에 뒤늦게 쓸데없이 수선을 피우는 일이 잦아 뒷북이라 불렸단다. 그 때문에 자꾸만 웃음도 잃어버려 가족과 이웃들에게 상처를 주었지. 정말 부끄럽단다. <br /> 우리가 미움과 욕심 때문에 웃음을 잃어버리면 말이야, 되돌아오는 건 무시무시한 코로나 19 같은 것뿐이란다. <br /> 그러니까 우린 서로 마주보고 자꾸 웃어야해. 곤충친구들과 함께 자꾸 웃어야해. 그리고 곤충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웃음을 지켜야해. 한때 어린이였던 어른들도 힘을 보탤 거야. 알았지?<br />― <머리말> <br /><br /><br /> - 차 례 - <br /><br />머리말 | 웃음은 정말 신비롭단다! <br /><br />31. 꽃놀이동산을 가다 <br /> - 어리호박벌과 광릉요강꽃<br />32. 우린 네 흙집이 좋아 <br /> -호리병벌, 검둥긴꼬리뾰족맵시벌과 청벌 <br />33. 엄마등이 최고야 <br /> -별늑대거미와 새끼들<br />34. 혼자 있는 집 때문에 외롭지 않아 <br /> - 주머니나방 <br />35. 생김새나 행동을 본단다 <br /> - 곤충이름 짓기<br />36. 앞날개에 뜬 반달을 보러가자 <br /> - 암고운부전나비<br />37. 등딱지 물어 향기 훔치기 <br /> - 홍날개와 남가뢰<br />38. 우화한 잠자리는 날아갔지만 <br /> - 나도 잠자리야<br />39. 봄엔 깡충깡충 뛰자 <br /> - 깡충거미<br />40. 도토리는 우리들 겨울양식 <br /> - 청설모와 다람쥐<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