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유교문화를 주로 생활방식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고대 중국 유학자들이 추구한 생활방식의 주요 특징인 예절 준수와 행동의 성실성, 지식 추구와 배움에 대한 열의, 도덕적 독립성 수호, 자기중심주의 등을 설명한다. 이러한 특징은 가족, 사회, 정치, 종교에 대한 유학자들의 다양한 윤리관에 반영되어 있어 유학자들을 법가, 도가, 일반 사람들과 다른 두 집단으로 나누게 된다.
다음 글에서는 유교문화와 전통민속신앙의 상호작용 관계를 논한다. 제사문화에서 발전한 유교문화는 중국의 확산된 종교적 신앙으로서 역사 속에서 서로 얽혀 왔으며, 이는 이제 유교학자들이 제사사회의 민간신앙과 조상숭배, 관악에 미치는 영향이 되고 있다. 제사행위와 역사적으로 유행했던 점술, 풍수, 눈신앙 등은 모두 비판과 저항, 변혁의 태도와 관용, 지지, 참여의 태도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