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공감이다.
많은 시들을 읽어보고 공감하려고 애쓴 적이 있다. 그러나, 쉬이 공감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다. 그건 마음이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시도 내가 공감하지 못하면 그냥 문장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읽었을 때 느껴지는 지금 순간의 공감. 이것이야말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시라 생각한다. 해석도 제각각이다. 아니 오히려 그 해석을 통해 공감을 강요당하기도 하다.
시인은 그냥 글을 쓰고, 독자는 읽는다. 공감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한 줄의 글귀라도 읽는 이에게 공감받기를 바란다. 끝으로, 내 기억도 사랑이기를 이란 제목처럼 스치고 지나간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기억하고 싶다. 또 다른 의미로 나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도 나를 사랑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강문석
제1부 사랑
운명처럼
그대에게 가는 길
그 계절에 만난 사랑
잠 못 이루는 밤
어떤 의미가 되고 싶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마지막 사랑
당신이 행복했으면
진실된 사랑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그대에게
그래, 그럴 때가 있는 거야
어느 하루
사랑은 언제나 봄이다
오늘도 그날처럼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
그대는 알지 못한다
사랑+사랑=사랑
너로인해
난 행복합니다
그대만의 시인
사랑도 그랬으면
그대 기다릴게요
그 시절의 우리
상대성원리
사랑 그리고 이별
그리운 날
일상의 행복
제2부 계절
가을, 그 완벽한 계절
봄비
프리지어 1
너무나 좋은 봄날
나무
봄
프리지어 2
설렘 주의
벚꽃
번민
그래도
하얀 눈 같은 너였구나
가을에는 1
가을 어느 하루
가을이 오면
가을에는 2
소나기
제3부 삶의 흔적들
딸에게 보내는 편지
산에 오르며
蘭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는 바쁘다
저 나무들처럼
감사의 마음
잠 못 드는 밤
나이 든다는 것
인생이란 1
성장통
잘하고 있어요
인생이란 2
청춘
취중진담
인생이란 3
소명
내가 두려운 것
졸업
널 응원해
마음의 상처
당신 탓이 아니야
왜 그때는 알지 못했을까
화양연화
훈련소로 가는 날
케렌시아
변해야 한다면
제주도 가는 길
솔직히 말해봐
신은 늘 질문한다
수능을 보고 있을 딸에게
제4부 기억의 습작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오만과 편견
탈모
술과 인생
사랑에 대한 기억
사·마·사
괜찮아?
허락한 적 없다
똠방각하
시지프스 운명
마음의 상처
바람이 분다
이젠 더 이상
노력 없이는 그 무엇도
황제펭귄들처럼
어린이날이면
멋진 사람은
눈높이에 맞게
고마운 미소
지금이 힘들다면
소박한 기쁨
강의를 마치며
epilogue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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